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3.01.29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전달 기사 기대
비대면으로 열린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에서는 본보 1월 지면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창원 의대 설립’ 보도 균형감 돋보여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16일 1면 머리기사 “‘의대 없는’ 창원특례시 체면 살릴까”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경남도와 창원시의 유치 의지를 상세히 다뤘다. 기사 내용도 균형 감각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경남도와 창원시의 의대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창원시 소재 경상국립대병원을 활용한 정원 확대 방안과 새로운 의대 설립안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앞으로 의대 설립과 부속 병원 신축 등에 되는 예산, 지역 거점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의대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 모델과 연도별 소요 예산, 그리고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계 발전 등을 다루는 후속 기사가 중점적으로 보도되기를 바란다.


 

 

지자체 지원 사업 일목요연 소개 필요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19일 6면에 게재된 ‘산청군, 중기·소상공인 육성기금 지원한다’는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소상공인에게 단비 같은 내용을 전하는 기사였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정부와 산하기관, 지자체에서 각종 지원사업이 쏟아지는 기간이다. 경남에도 월별 각종 지원사업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정보 수집의 약자들은 이를 알기가 어렵다. 3월까지 한시적이라도 각종 지원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주면 도내 경영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실감 물씬 보도 꾸준히 이어 나가길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17일 13면 “빈약한 청년 예술 인프라, 내 손으로 키워요” 기사는 청년 예술인의 작업실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기 때문인지 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잘 담아낸 보도였다. 앞으로도 청년뿐만 아니라 원로 예술인, 전업 작가 등 도내 예술인을 직접 찾아 현장감을 물씬 담아낸 보도를 꾸준히 이어가 주길 바란다.

20일 12면에 실린 설 특집 ‘나흘간의 연휴, 하루쯤은 놀아도 되잖아요?’는 유용한 특집이었다. 사람들이 대거 이동하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경남 주요 명소 등을 소개해 귀성객 등에 지역의 여러 민속 문화 체험 등을 소개하면서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본다. 올 한 해 이처럼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기사가 더 다양해지길 희망한다.


 

 

궁금증 증폭 ‘?’ 정반대 해석 이끌기도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27일 8면 머리기사 ‘일회용 마스크 폐손상 유발한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가 일상화된 요즘의 현실을 감안할 때 많은 독자의 관심을 끄는 중요 기사였다. 이 기사를 접한 독자들이 제목을 읽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한데, 아마도 두 가지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로는 일회용 마스크의 폐 손상 유발 가능성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여길 것이다. 다른 쪽에서는 세간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폐 손상 유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과학적 실험 결과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의문 부호 하나가 같은 내용을 정반대로 받아들이게 하고, 그저 가벼운 궁금증의 표현을 넘어 과학적 실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길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만 의문 부호가 사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독자들이 반드시 읽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로는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진주 정신’ 전국 확산 앞장서길

◇박문출(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창원지회장) 위원=9일 칼럼 “다시 우러러보는 남성 김장하 선생님”은 연말연시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군 것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남성 김장하 선생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지난 1963년부터 2022년까지 60여 년간 그가 지역사회에 베푼 것은 자비와 사랑 그 자체였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선생님의 철학 앞에 그저 숙연해질 뿐이다. 현존하는 진주 정신과 올곧음, 나눔과 베풂의 대명사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가 어렵게 말문을 연 만큼 경일포럼에서도 김장하 선생을 초청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한편, 그의 삶의 철학을 진주와 경남 안에만 가두지 말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경남일보가 앞장서길 바란다.

정리=백지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