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현 사천시체육회장 “활기찬 삶, 체육회가 앞장섭니다”
권택현 사천시체육회장 “활기찬 삶, 체육회가 앞장섭니다”
  • 문병기
  • 승인 2023.01.1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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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
시체육회 예산 지원 체계 개선 필요
향후 4년간 사천시체육회를 이끌어갈 권택현(65) 회장은 지역 체육계에서는 열정이 대단한 인물로 통한다. 그런 그가 체육회 수장을 처음 맡아 각오도 남달랐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첫 임기 동안에는 제대로 뜻을 펼쳐보지도 못했다.

눈에 띄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시민체육대회를 무사히 치렀고, 무엇보다 시민 걷기대회가 활성화 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했다.

그런 아쉬움을 새롭게 시작될 두번 째 임기에는 마음껏 풀어낼 각오다.

권 회장은 “우주항공 도시를 표방하는 사천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체육인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다음 세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천시체육회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천시 체육회의 현안으로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사천 여자농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체육시설 확보, 스포츠 전지훈련 성지로 부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하지만 사업 추진에는 예산 확보라는 현실적 어려움이 만만치가 않다. 체육회가 행정상은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으나 예산은 사천시에 귀속돼 있어 체육회의 의지대로 실행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는 “시장이 체육회장일때는 예산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민선체제로 전환되면서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통예산이 아니라 종목별, 행사별로 예산이 편성되다 보니 쓰고 남는 것은 반납하거나 억지로 다 소모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권 회장은 “연간 일정 금액으로 통예산을 배정해 준다면 효율적인 예산 배분을 통해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남는 사업비는 별도의 통장으로 투명하게 관리하는 운용의 묘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권 회장은 사천시체육회의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수익창출과 기금조성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사천시체육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시민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유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해 사용료 및 대관료를 받는 방안 등을 비롯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 체계를 마련해 체육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권택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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