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亞역도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여부 3월께 윤곽
진주 亞역도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여부 3월께 윤곽
  • 정희성
  • 승인 2023.0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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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참가국 예비엔트리 제출, 참가 확정 여부 4월 2일 결정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오는 5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진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회 최대 관심사인 북한의 참가여부는 오는 3월 2일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2일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이 대회 참가 예비엔트리 마감일이다.

북한이 당일까지 예비엔트리를 조직위에 제출한다면 참가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예비엔트리를 제출한다고 대회 출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대회 개막일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북한의 대회 출전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북한이 예비엔트리 제출 후 오는 4월 2일에 최종엔트리까지 조직위에 제출한다면 북한 선수들이 진주에 올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진주 대회에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무인 드론의 우리 영공 침범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면 경색된 남북 관계에도 작은 훈풍이 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진주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 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비엔트리 기한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월 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비엔트리 날짜는 오는 15일에 아시아역도연맹에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북한이 예비엔트리를 제출한다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카타르컵 대회 및 아시아역도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2일 카타르로 출국을 했다. 업무협의와 대회 벤치마킹, 진주대회 홍보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달 29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중간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조직위원회 조준규 사무처장은 그간 추진한 경기장, 숙박과 수송, 역기 구입, 자원봉사자 모집 등 전반사항에 대해 보고를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국제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도비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1월 중에 조직위원회 위원총회 개최 및 후원사 접수, 2월에는 주관방송사 선정, 3월에는 대회장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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