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2022년 추진 성과 발표
경남농업기술원, 2022년 추진 성과 발표
  • 정희성
  • 승인 2022.12.2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특화 벼 육성·치유농업담당 신설
내년 경쟁력 있는 농생명산업 육성 다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5일 올해 농촌진흥사업 추진 성과와 내년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 △경남지역 특화 벼·고구마 신품종 육성 △지역 맞춤형 과학영농 기술보급 기반 구축 △주곡작물 생산비·노동력 절감 기술 확산 △지역특화 자원 활용 경남형 치유농장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기술원 산하에 있는 6개 지역특화연구소도 수요자와 생산자 모두가 선호하는 작목별 신품종을 육성하고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농업기술원 부서별, 지역특화연구소별 주요 살펴보면 ‘작물연구과’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벼 신품종인 ‘아람’을 개발했다. 아람은 밥맛이 우수한 중만생종 품종으로 키다리병 등에 강한 특성이 있다. 현재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으며 저온 적응성이 높은 지역 맞춤형 고구마 품종인 ‘초전1호’도 개발했다.

‘환경농업연구과’는 농경지 토양과 병해충, 작물 생리장애 분석·진단 등 2500건의 영농 민원을 해결했으며 해외 맞춤형 버섯 신품종 3품종을 육성했다. ‘원예연구과’는 파프리카 1종과 미니파프리카 2종을 개발하고 품종 출원을 했다. ‘지원기획과’는 지역 맞춤형 과학영농 기술보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 164억을 투입해 12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과학영농 실현 지도기반을 조성했다. ‘기술보급과’는 밀양과 하동 2곳에 딸기 수출용 선도유지 일관체계 기술 도입, 함안에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창원에 원예특용작물 수출 규격화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해 수출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농촌자원과’는 경남형 치유농장 육성을 위해 전국최초 치유농업담당을 신설해 농촌자원사업을 강화했다. ‘미래농업교육과’는 농촌지역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산업기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했다. 또 ‘양파연구소’는 수입양파를 대체하기 위해 양파 교배종 신품종 1품종을 육성했다. 양파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확대를 위해 양파 활용 천연감미료 제조기술, 고품질 양파즙 제조를 위한 효소처리기술 등을 개발했다. ‘단감연구소’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선호하는 신품종 2종(단연 6호, 단연 39호)을 육성했으며 ‘화훼연구소’는 화훼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장미, 국화 등 화훼 15품종을 육성하고 품종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사과이용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조합 교배 육성’을 통해 고품질 사과 품종 6조합을 선발했으며 사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사과 이용·가공업체에 기술도 실시했다. ‘약용자원연구소’는 경남지역 적응 신품종과 지역특화 품종육성을 위해 감국 신품종 ‘예향’을 품종보호권 출원하고 산청과 고성 2개소에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를 조성했으며 ‘유용곤충연구소’는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곤충 기능성 소재와 가공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의 추출물이 아토피를 완화하고 여드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구명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농생명산업 육성으로 활기찬 농촌 실현’이라는 정책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은 “올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냈다”며 “내년에도 현장 중심의 기술을 개발해 경남 농업의 미래 100년 농생명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지난 10월 27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벼 신풍좀 ‘아람’과 고구마 유망계통 ‘초전1호’에 대한 품평회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경남일보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