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제조공장서 폭발사고 6명 중경상
밀양 제조공장서 폭발사고 6명 중경상
  • 양철우
  • 승인 2022.12.1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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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한 제조공장에서 압력 용기 기계가 폭발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밀양시 부북면 한국카본 제조공장에서 복합제 패널을 제조하는 기계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고열 수증기에 데인 4명이 전신 2도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고, 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분 1도 화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기계는 고열에 견디도록 제조된 작업 도구로, 당시 냉각팬이 고장나 작업자들이 이를 수동으로 열던 중 압력 차이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과 함께 기계 안에 들어차 있던 약 120도의 물과 수증기가 터져 나오며 작업자들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화상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가 난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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