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료’ 사지 말고 만들어 쓰세요
‘한우사료’ 사지 말고 만들어 쓰세요
  • 정희성
  • 승인 2022.12.0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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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료 상승에 축산농가 부담
도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대상
자가 ‘완전혼합사료’ 제조 교육
수입 원료 가격 상승으로 국내 사룟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고품질 조사료가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사료비 절감을 위해 ‘청년농업인 TMR(완전혼합사료) 제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사료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우 비육우 배합사료가 전년대비 19.2%나 상승했다. 특히 앞으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산지 기상 이슈, 환율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사료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경영비 절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같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현재 한우 사육 농가들 사이에서는 경영 안정화를 위한 완전혼합사료(TMR) 자가 배합사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영적으로 가장 취약한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완전혼합사료의 자가 배합 제조 교육을 통해 경영 안정화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에서 사료배합을 위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양질의 사료를 직접 제조해 본 청년농업인들은 농가 경영비를 절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청년농업인들은 “사료배합비 프로그램을 알았지만 활용을 못했는데, 사료배합의 원리부터 실습까지 하니 직접 농장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며 “향후에도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더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농업기술원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배합사료를 구매해서 사육할 때보다, 농장주의 손길이 더 필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영 안정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완전혼합사료 자가 배합을 자신의 농장에 올바르게 적용한다면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농업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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