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 氣UP’] 11.(주)은성중공업
[지역기업 ‘활력 氣UP’] 11.(주)은성중공업
  • 박철홍
  • 승인 2022.11.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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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중소형 선박 건조 세계 1위 도전
사천 사남공단 위치 2013년 창업
작년부터 카타마란 파워요트 공급
전기 동력·자율운항 선박 개발중

사천 사남공단에 위치한 은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중소형 선박 제조업체다.
 

은성중공업 주력제품인 카타마란 파워요트.


은성중공업의 선박 건조사업은 크게 민간 사업자에 공급하는 민수선 분야와 정부의 각 부처에 공급하는 관공선 분야로 나눠져 있다.

주력으로 삼고 있는 민수선 분야에서는 카타마란 파워요트, 제트보트, 다인승 슈퍼제트 보트, 파라세일링 보트, 낚시 어선, 세일링 요트, 400~500명을 태울 수 있는 여객선 등을 생산한다.

관공선 분야는 고속단정, 수륙양용 보트, 소방정, 해경 경비정 등을 정부부처의 특수목적에 맞게 제작하고 있다.

국내 관공선 시장은 최근 정부 부처의 배 교체 시기와 맞물려 어업지도선, 감시선, 순찰선 등 행정선 분야에서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선박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 상용화 한 바 있는 은성중공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해군·해안경비대와 수출협의도 진행중으로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성중공업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철제 및 강화플라스틱 재질에서 벗어나 알루미늄 선체를 사용하고 있다. 강도는 높은데 가벼워 연료절감 효과가 있으며 재활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체 매출의 60%이상은 카타마란 파워요트에서 나온다. 지난해부터 48피트, 58피트, 66피트급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최초로 도입된 선종인 슈퍼제트 보트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성중공업의 고품질 선박건조 비결은 보트빌더와 ‘컨셉 설계’에 있다. 다른 중소형 선박 조선소에서 설치가 쉽지 않은 기업 부설연구소를 사내에 운영하고 있다. 설계부터 선박건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김정열 대표는 “우리 회사에는 국내 유일의 보트 빌더가 있다”며 “보트 빌더가 매일 직원들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트빌더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점인 ‘컨셉 설계’는 배의 외관 디자인, 배가 파도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선형 설계 등을 현장 직원과 설계부서 직원들이 매일 회의를 통해 건조공정을 도면으로 만들어 낸다.

은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건조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기업과 80피트급 파워요트 건조 추진”
[김정열 대표 인터뷰]

 

 


-창업 계기는.

▲친환경 중소형 선박 시장에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 회사에 주문을 하는 선주들은 자신이 원하는 선형의 배를 만들고 싶어한다. 알루미늄 재질로 선박을 건조하면 자유롭게 설계를 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선박을 건조할 수있다. 이 분야에 대한 성장성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다.

-알루미늄 선박의 장점은.

▲알루미늄 선박은 아주 가볍기 때문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다. 또한 물살을 가르고 이동하면서 저항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알루미늄 선체는 바다에 오랫동안 떠있어도 특별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선박이라고 부른다.

-차별화된 경쟁력 있다면.

▲우리 회사는 선박이라는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으로 회사 내에서 모든 배 제조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소기업이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배의 용도나 형태를 머릿속에 담아 오면 설계부서에서 고객이 원하는 배의 형상을 그려낸다. 설계와 생산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경영비전은.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이지만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먹거리로 전기 선박과 자율 운항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친환경 중소형 선박 건조 분야에서 빠른 시간 내 1위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역에서의 역할은.

▲지역 협력업체들과 신뢰관계를 쌓아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사천시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상생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작년부터 48피트급, 58피트급, 66피트급 카타마란 파워 요트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모 대기업과 80피트급 파워요트 건조 협의중이다.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최고품질의 선박을 만들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은성중공업 직원들이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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