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경북 상대초에 패
올해 전국 대회 4관왕 좌절
진주여중 오늘 4강 경기
올해 전국 대회 4관왕 좌절
진주여중 오늘 4강 경기
진주 남강초등학교가 전국 대회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남강초는 20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체육공원 축구장(A구장)에서 열린 ‘2022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 결승에서 경북 상대초에 0-1로 졌다.
남강초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개최하는 전국 4개 대회 가운데 춘계연맹전(4월), 여왕기대회(7월), 선수권대회(8월)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강초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전국 대회 4관왕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남강초는 20일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충북 남산초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결승전은 남강초와 경북 상대초가 맞붙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남강초는 후반 15분 상대초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남강초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남강초 채준우 감독은 “올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하다 보니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며 “선수들도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이 컸다. 연습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많이 경직됐다. 항상 이길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의 패배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올해 성적이 잘 나와 지도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 해’였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된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도 격려와 함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채 감독은 “6학년 졸업생들은 중학교에 가서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4, 5학년들은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6학년 언니들의 복수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대회 중등부 우승팀인 진주여중은 21일 오전 11시에 경기 단월중학교와 준결승을 치른다. 조별예선에서 단월중에 0-1로 진 바 있는 진주여중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정희성기자
남강초는 20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체육공원 축구장(A구장)에서 열린 ‘2022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 결승에서 경북 상대초에 0-1로 졌다.
남강초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개최하는 전국 4개 대회 가운데 춘계연맹전(4월), 여왕기대회(7월), 선수권대회(8월)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강초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전국 대회 4관왕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남강초는 20일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충북 남산초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결승전은 남강초와 경북 상대초가 맞붙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남강초는 후반 15분 상대초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어 “올해 성적이 잘 나와 지도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 해’였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된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도 격려와 함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채 감독은 “6학년 졸업생들은 중학교에 가서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4, 5학년들은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6학년 언니들의 복수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대회 중등부 우승팀인 진주여중은 21일 오전 11시에 경기 단월중학교와 준결승을 치른다. 조별예선에서 단월중에 0-1로 진 바 있는 진주여중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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