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을 지킨 사람들...허남오씨 ‘진주성 - 용사일기’ 발간
진주성을 지킨 사람들...허남오씨 ‘진주성 - 용사일기’ 발간
  • 백지영
  • 승인 2022.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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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진주성 대첩에 매료돼 그 흔적을 쫓아온 허남오(사진) 전 한국국제대 총장이 목숨 바쳐 성을 지킨 역사 속 이야기를 담은 교양서 ‘진주성 - 용사일기’를 발간했다.

‘진주성 - 용사일기’는 과거 한국국제대 총장과 진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진주 출신 허남오씨가 충무공 김시민부터 의기 논개까지 이르는 과정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1980년대 진주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진주성 대첩에 매료돼 관련 40년 이상 관련 문헌들을 연구해온 저자는 쓰러져 가는 나라를 지킨 조상들을 후손들이 잘 모른다는 안타까움에 책 집필에 나섰다.

책은 당시 경상우도 초유사(난리가 일어났을 때 백성을 타일러 경계하는 일을 맡았던 임시 벼슬) 김성일의 막료였던 의병장 이로가 남긴 ‘용사일기’ 등을 바탕으로 펴냈다.

저자는 임진왜란에서 가장 치열했던 한 맺힌 전투, 진주성 대첩에서 구국 충정 하나로 처절히 싸우다가 장렬히 쓰러져간 이들의 기록 등을 고증해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부록으로는 책에 등장하는 의병과 장군들 인명을 붙여 자신의 선조를 찾기 쉽도록 만들었다.

허남도는 “임진란 당시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훌륭한 자기 선조를 그 후손들이 과연 얼마나 알고 이는지 궁금했다”며 “이 책을 통해 누구든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자기 뿌리를 잊지 않고 조상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구문화. 232쪽. 2만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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