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바다 살아있는 참고래 42년 만에 발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바다 살아있는 참고래 42년 만에 발견
  • 손인준
  • 승인 2022.11.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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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35일 동안 가을철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찾기 위한 목시조사를 수행한 결과 참고래를 포함한 고래류 6종 24군 1639마리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목시조사란 조사선, 항공기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고래류를 관찰하고 종 분류 및 분포, 생태, 개체수 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동해에서 참고래가 혼획된 적은 있었으나, 살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는 수과원에서 1999년 고래 목시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고래로 체장이 약 23m에 달한다.

지난 봄철조사에서 향고래, 혹등고래 등 대형고래가 8마리 발견되던 사실과 비교하면 가을에는 이보다 2배 많은 16마리가 발견돼 조사항적당 발견률(마리수, 조사거리)도 2배 정도 높았다.

최석관 수과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오랜만에 실시한 가을철 동해 목시조사에서 살아있는 참고래를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해에서 고래조사 활동과 보호를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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