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초 여자축구, 올해 4관왕 도전 나선다
진주 남강초 여자축구, 올해 4관왕 도전 나선다
  • 정희성
  • 승인 2022.11.0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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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추계여자축구연맹전 참가 “유종의 미 거두겠다”
창원명서초·진주여중·경남로봇고 도내 4개 학교 출전
진주 남강초등학교가 올해 4관왕에 도전한다.

진주 남강초를 비롯해, 창원 명서초, 진주여중, 경남 로봇고 등 도내 4개 팀이 강원도 화천군에서 펼쳐지는 2022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출전한다.

먼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초등부에는 진주 남강초, 창원 명서초 등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펼친 후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초등부 최대 관심사는 진주 남강초의 우승 여부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춘계연맹전, 여왕기대회, 선수권대회, 추계연맹전 등 전국 4개 대회를 개최하는데 남강초는 춘계연맹전(4월), 여왕기대회(7월), 선수권대회(8월)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한다면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개최하는 4개 대회를 싹쓸이 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남강초는 대양초, 남산초와 함께 3조에 편성됐으며 18일 오후 2시에 남산초와 첫 경기를 갖는다.

창원 명서초는 신하초, 성덕초와 함께 4조에 편성됐다. 첫 상대는 신하초로 오전 11시에 경기가 열린다. 남강초는 현재 진주에서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남강초는 17일에 화천으로 출발한다.

남강초 채준우 감독은 “원래 연말이면 선수들이 다소 풀어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훈련에 더 집중하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며 “추계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4개 대회 모두를 우승한다는 사실을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한 해에 4개(초등부) 대회를 모두 우승한 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승에 욕심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치는 것”이라며 “현재 차분하게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팀 주장인 이소미(6학년)도 ”학교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전 경기 무실점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부터 시작하는 중등부에는 진주여중 등 13개 팀(4조)이 참가한다.

진주여중은 단월중, 강원FC와 함께 2조에 속했다. 첫 상대는 단월중(15일)이다. 초등부와 마찬가지로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고등부에는 경남 로봇고(함안 소재) 등 8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1, 2조로 나눠 진행되는데 경남 로봇고는 화천정산고, 광양여고, 인터넷고와 함께 1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16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상대는 화천정산고다. 조별 예선을 거쳐 후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정희성기자

 
진주 남강초등학교 선수들이 9일 오후 학교 운동장에서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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