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콩·고구마 저장 온도 신경써야”
[농사메모] “콩·고구마 저장 온도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22.10.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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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수확 후 용도에 따라 건조 및 저장에 유념하고, 콩·감자·고구마의 수확 후 저장 시 저장 온도와 습도를 맞춰준다. 마늘·양파는 초기 본답관리에 노력한다. 단감은 적정 수확시기 판단에 유의하고, 사료작물은 품종 특성 등을 고려해 적기 파종한다.

◇벼농사=벼 수확 후 물벼는 수분함량이 22~25% 정도이므로 온도변화에 따른 호흡량을 억제할 수 있는 안정 수분함량(약 15%)까지 건조시킨다. 벼는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도에서, 종자용은 4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벼 건조 시 동할립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초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송풍 온도를 낮게 해준다. 건조온도를 55도 이상 높이면 완전미 함량이 낮아지고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낮아진다.

저장 기간 중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벼의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도, 상대습도 70~80% 정도 유지 시켜주고 저온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저장한다.

◇밭작물=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 함량이 14% 이하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한다. 장기저장 시 온도를 5도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창고 또는 그늘 등에서 예비저장 후 이용목적에 맞게 적정 저장온도에서 저장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 12~15도, 습도 80~85%에 1주일 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본 저장은 온도 3~4도, 습도 80~85%에 보관한다. 고구마는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해 출하하는데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가 되면 저장성이나 싹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수확작업은 서리가 내리기전까지 완료한다.

◇채소=마늘·양파의 본답관리는 배수로를 정비해 토양 과습에 의한 습해를 예방하고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솟구쳐 올라온 마늘·양파는 즉시 땅에 잘 눌러 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실시한다. 전년도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를 실시한다.

◇과수=단감 부유품종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이 수확시기이다. 수확기가 되더라도 비대, 착색, 성숙이 진행되고 있어 수확기의 판정이 어렵다. 서리피해 염려가 없다면 수확시기를 늦출수록 과실의 착색과 비대가 좋아 품질이 양호해진다. 수확 직전 계속 관수를 할 경우 과실 비대는 촉진되지만 착색과 당도가 나빠지고 열과, 꼭지들림과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월 들어서는 관수를 중지한다. 성숙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 과실비대가 적어지고 수확기까지 과다할 때는 과실은 커지지만 성숙이 늦어져 당도와 착색이 불량해지기 쉽다. 성숙기에 과원 내 습도가 높으면 흑변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수확 전 15~20일부터는 토양수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축산=사료작물의 가을 파종(씨뿌리기) 시에는 파종 시기가 생산량 및 수확 시기 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따라 파종 적정 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경남지역 파종시기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10월 상순, 청보리 10월 중순, 호밀 10월 중순~10월 하순이나 품종에 따라 내한성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품종 특성과 지역, 토질 등을 고려해 파종해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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