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만지도 불법·범죄행위 조사해 달라"
주민 "만지도 불법·범죄행위 조사해 달라"
  • 손명수
  • 승인 2022.10.1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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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자처…수사기관·통영시 감사 촉구
국립공원 지정 제14호 명품마을 만지도를 깨끗하고 청렴한 관광지로 만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76년 산양읍 저림리 만지도에서 해수어류양식어업을 시작했다는 신형범씨는 지난 1985년 12월 21일 제975호 석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지금도 만지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산양읍 만지도는 연대도와 출렁다리가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연간 2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신씨는 “지난 2011년부터 만지도에서 관광객을 상대로하는 도선사업과 휴게음식점 등과 관련된 인·허가 과정에서 불법행위와 범죄행위가 묵인되고 있으며 방조한 공모자를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나섰다”고 밝혔다.

신씨는 전 어촌계장이면서 마을이장, 운영위원장을 맏고 있었던 A씨는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처, 처형, 아들, 조카 등을 만지마을 주민으로 등록한 후 어촌계원까지 모두 가입시킨 후 마을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마을공금 1억 2500만원을 횡령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공금을 횡령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처와 짜고 마을공금을 횡령해 도선사업에 사용했으며 2년간 도선사업을 하다가 사업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공유재산인 어촌계 부잔교까지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A씨는 이장 겸 어촌계장에서 해임된 후 조카를 그 자리에 앉히고 불법행위와 범죄행위를 은폐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신씨는 현재 이장 겸 어촌계장인 B씨는 만지도에서 횟집을 운영하면서 거주지인 통영시내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위장전입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5월 통영시로부터 5148만원을 만지도 부잔교 설치 보조금으로 교부받았지만 설치목적도 불분명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현재는 흉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신씨와 주민일동은 “명품마을인 만지도를 깨끗하고 청렴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수사기관의 수사와 통영시의 감사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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