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올 겨울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방역당국 “올 겨울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 이홍구
  • 승인 2022.10.17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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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대서 저점 찍고 다시 증가 예상
위기단계 조정 검토…고위험층 백신 접종 당부
정부가 17일 올 겨울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회의 설명회에서 12월 초 코로나19 7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고위험층에게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올 여름 재유행(6차 유행) 이후 중장기 대응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 단계와 등급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겨울 재유행이 지나면 일반 진료체계에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접종률이 상당한 국가에서도 유행 증가 추세가 나타난다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간 일평균 2만명대 확진자 수준에서 유행이 저점을 찍고 다시 증가 추세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는 감소세가 멈춰 정체기에 머무는 시기이며, 앞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물론 재유행이 늦어질 수도, 안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준비는 조금 과하게,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12월 초에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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