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환절기 축사관리 노력 필요”
[농사메모] “환절기 축사관리 노력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22.10.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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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수확 후 논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보리·밀의 적기파종으로 안전 월동을 유도한다. 딸기는 보온개시 초기 관리와 과실 수확 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의하고 축산은 극심한 일교차 등에 환절기 축사관리에 노력한다.

◇벼농사=벼는 수확 후 논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해 10a당 400~600㎏ 정도 시용 후 가을갈이 실시한다. 볏짚 시용으로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고 질소, 인산, 칼리 등 무기성분 흡수량이 증대된다. 볏짚을 거두어들인 농가는 퇴구비를 넣고 18㎝ 이상 깊이갈이를 한다.

◇밭작물=보리·밀은 월동 전에 본 잎 5~6매가 확보돼야 안전 월동이 가능하므로 지역별로 적기에 파종하도록 한다. 맥류의 파종기는 남부지역은 10월 중·하순이다. 추위에 가장 약한 시기가 이유기(주간엽수 3~4개)이므로 늦게 파종하면 얼어 죽기 쉬우며 분얼 전개가 늦어져 유효경수가 적어 수량이 낮아진다. 파종 전에 반드시 보리·밀 종자를 소독해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한다. 보리 종자소독 방법은 10a당 종자 13~16㎏에 카복신·티람분제 40g 비율로 소독약이 종자표면에 고루 묻도록 처리(종자 1㎏당 2.5g)하며 소독한 종자는 식용·사료용으로 금지한다. 보리·밀의 적정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파종시기가 늦어졌을 경우에는 종자량을 기준량의 20~30% 증량 파종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증시한다. 종자를 적게 뿌리면 이삭은 크게 되지만 이삭수가 부족하고 많이 뿌리면 이삭수는 증가하지만 이삭이 적게 되는 동시에 도복이나 병이 발생되기 쉽다.

◇채소=딸기의 보온개시 초기는 액화방이 분화하는 시기이므로 낮 30도, 밤 13도 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후 생육단계에 따라 온도를 낮추어 준다. 딸기는 보온 개시 후 액아 및 하엽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초기 액아는 모두 제거하고 그 후는 1개 정도 유지하고 수경재배는 아주심기 후 한 달 동안 EC 0.6~0.8로 저농도로 관리한다.

◇과수=과실 수확은 하루 중 온도가 높을 때를 피하고 온도가 낮을 때 수확하여 과실의 양분 소모를 줄이도록 한다. 수확기에 비가 내릴 경우, 병해 감염 우려가 있으니 비가 그친 후 수확하고 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익는 시기가 다르므로 한번에 수확을 하지 말고 익음 정도에 따라 2∼3회 나누어 수확해 품질을 높이도록 한다.

과실은 껍질이 매우 연해 수확할 때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부딪쳐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과실의 꼭지가 빠지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저장력이 약해지므로 작업할 때 주의하도록 한다. 과실은 장갑을 낀 손으로 과실을 받쳐 들고 가볍게 위로 젖히면 쉽게 수확할 수 있으며, 과실 담는 용기 안쪽에 스펀지 등을 깔아 과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축산=환절기 극심한 일교차 등에 대비해 축종 및 축사시설에 따라 축사 내부 환경관리(청결) 및 방풍·보온 관리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 환절기에는 폭염으로 줄었던 가축의 식욕이 왕성해지므로 양질의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해 준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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