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낙동강권 부산·경남 6개 지자체 상생을 위해
[기자의 시각]낙동강권 부산·경남 6개 지자체 상생을 위해
  • 손인준
  • 승인 2022.10.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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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 부산 등 6개 지자체장들이 관광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나동연 양산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등은 최근 양산비즈니스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가칭 낙동강협의체 협약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장은 협약서에서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낙동강권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6개 지자체는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지자체가 추진 중인 낙동강권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장들은 각각 지자체별 1호 사업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양산시는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114억원을 투입해 부산 을숙도~부산 북구 화명~김해 대동~양산 물금 선착장을 운행하는 뱃길을 복원해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황산공원 일대 낙동강에 수상스키장 및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시설, 파크골프장 등을 신설하거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상레저 공원화해 사계절 전천후 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김해시는 대동나루 오토캠핑장 조성사업, 부산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내 낙동강 복합 트래블로드 조성,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강서구는 낙동강 하구 문화재구역 조정, 사하구는 낙동강 연접권 통합 관광홍보 마케팅 강화 등이 제시됐다.

낙동강협의체 발족을 주도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해 협의체가 지자체 간 상생 협력과 공동 번영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의체 추진 배경에는 경남, 부산 등 6개 지자체가 낙동강을 매개로 인해 각종 규제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들 6개 지자체의 총 인구로는 무려 200만여 명에 달한다. 문제는 향후 6개 지자체의 공동대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양보에 달렸다. 지자체간에 제시한 사업이 다소 충족 할 수 없어도 상생에 힘을 모아야 한다. 어렵게 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다함께 지혜를 모아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살기좋은 지자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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