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구축 나서
하동군,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구축 나서
  • 김윤관
  • 승인 2022.09.1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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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양식사료연구소 유치 가시화
안정적 사료공급, 어업인 소득증대
하동군이 민선8기 공약사업인 지역내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산업 발전을 유도하는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 전문생산시설 신축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가 계획하는 ‘국립양식사료연구소 구축사업’에 내년 국비 5억원이 확보돼 국가기관 양식사료연구소 유치가 가시화됐다.

‘양어사료 전문생산시설 신축사업’은 2022~2024년, 3년에 걸쳐 대송산업단지에 1만 8634㎡ 규모로 조성돼 연간 1만 6000t의 배합사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250억 8000만원에 이른다.

㈜수협사료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양식배합사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사료공급 체계 구축으로 경남도를 넘어 전남지역 어업인에게 고품질·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하동군은 이 사업이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양어사료 연구개발 전문 연구시설인 국립양식사료연구소 구축사업 역시 대송산단에 유치될 예정이다.

국립양식사료연구소는 2023~2025년, 3년간 국비 126억원을 들여 8000㎡ 규모로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가 직접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하동군이 정부 정책에 부합한 배합사료를 100% 사용하는 참숭어 양식 전진기지라는 점과 사업대상지인 대송산단이 전국 가두리 양식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남과 전남 중간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을 바탕으로 경남도와 함께 정부에 꾸준히 설득해온 성과물이다.

하동군은 양어사료 전문생산시설과 함께 사료연구소가 건립되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대송산단 내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구축으로 양식어가의 경영 안전을 도모하고 하동군이 향후 정부 배합사료 의무화 정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하동군 대송산단에 조성될 ‘친환경 수산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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