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난마돌’ 경남 비켜가나
14호 태풍 ‘난마돌’ 경남 비켜가나
  • 박성민
  • 승인 2022.09.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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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께 일본 규슈 상륙할 듯
경상권 해안 강풍 반경 들어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50㎞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15일 오후 9시 기준)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80hpa과 29m/s로 강도는 ‘중’ 등급이다. 현재까지 태풍의 눈이 뚜렷하진 않지만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점점 북상하면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고수온역 통과하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난마돌은 오는 19일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고수역을 통과하면서 주변 수증기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태풍의 고유구조가 깨지기는 어려운 상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며 18일에는 동중국해를 진입하고 19일에는 일본 규슈 상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중심으로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전망되고 있다. 또 경상권과 제주도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난마돌’은 29~30도의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양호한 태풍 발달 조건을 가지고 있다. 외력의 의한 방해가 적은 상태다. 이에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가 강풍 반경에 들어가는데 강한 바람, 물결이 높게 일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역은 이번 주말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부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16일 오전부터 저녁사이 경남서부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17일부터 남해동부먼바다에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차차 높아지겠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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