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경찰병원 분원 함안군에 유치 건립돼야
[기자의 시각]경찰병원 분원 함안군에 유치 건립돼야
  • 여선동
  • 승인 2022.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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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함안군이 지난달 21일 경찰청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해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인 종합병원 유치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신청 부지로 옛 함안IC 3만㎡이상의 군유지로 부지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이 용이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시 법률상 저촉이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함안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해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전선(KTX) 등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함주공원, 문화예술회관, 종합스포츠타운 등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건립 입지가 남해고속도로 함안IC 입구로 교통망이 편리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또 도보 10분 거리에는 수영장과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도 위치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재활치료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경찰청에서 경찰병원 분원지로 제시한 필수조건인 주변 반경 20㎞ 인구 30만명 이상인 곳으로, 부지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3만㎡ 이상의 부지가 확보돼 있어 최적의 분원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10년 전 응급병원인 함안중앙병원이 폐업한 이래 아직까지 응급병원이 없어 지역민들은 인근 창원, 진주, 대구 등 상급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한 종합병원이 절실한 곳이다. 이와 함께 농촌의 고령화와 농기계 사고, 3000여 곳의 기업체 근로자 안전사고 등 신속을 요구하는 응급 환자발생에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해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함안은 6·25전쟁 낙동강방어선 전투에 경남·전남·전북 경찰 6800여 명이 참전해 경찰관 수백 명의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경찰관의 호국성지이며, 대산면 구혜리 경찰승전기념탑과 기념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경찰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립경찰병원은 지리적 한계로 수도권 소재 경찰관 등에게만 진료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비수도권 지역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병원 분원은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해 23개의 진료과에 550병상 규모의 시설로 건립이 될 예정이다. 경찰병원은 국가책임의료기관으로 진료 대상에 경찰관·소방관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도 포함되어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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