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많은 비에 강풍까지 '궂은 날씨' 예고
경남지역 많은 비에 강풍까지 '궂은 날씨' 예고
  • 박성민
  • 승인 2022.09.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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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 영향 해안가·내륙 전지역…11호 태풍 ‘힌남노’ 점차 북상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경남지방은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은 동풍의 영향으로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륙까지 전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2일 오후부터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바람도 만만치 않다. 2일 오후부터 경남남해안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남해동부앞바다와 울산앞바다 2일 오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해 달라”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 및 실시간 레이더 영상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풍속 55m/s, 반경 340㎞)는 2일까지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다가 북상하여 오는 6일께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지나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북쪽 기압골을 영향을 받아 정체 후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경로에 관한 변동성이 높은 상태지만 예측 경로가 미국과 일본 , 유럽 등 대체적으로 일관된 경향을 보인다.

이번 태풍이 강력한 슈퍼태풍급으로 전망되는 만큼 진로보다는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간당 50~100㎜ 강한 강수 가능성이 높고 해안가 중심 최대순간풍속 50m/s의 강한 바람도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태풍이 한반도에 미치는 위험성은 매우 높다”며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이 차이가 나고 산지나 해안가를 중심으로 500㎜이상의 매우 많은 강수도 예측된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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