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독성물질 대책 촉구
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독성물질 대책 촉구
  • 이은수
  • 승인 2022.08.2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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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등은 25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주요 지점에서 채수·채토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낙동강 전 지역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상수원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농업용수와 레포츠 시설 등으로 노출되는 녹조 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2박 3일간 부산 낙동강 하구둑에서 상류인 영주댐까지 낙동강 주요 지점에서 채수 및 채토를 진행했다.

각 지점에서 채취한 샘플을 활용해 낙동강 본류(23개)·경남 양산지역 논(7개)·다대포 해수욕장(1개)의 채수 분석과 경남 합천군 논 토양(2개)·낙동강 본류 퇴적토(10개) 채토 분석을 각각 진행했다.

낙동강 채수 조사 결과를 보면, 4종 독성 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을 중심으로 검출됐다.

퇴적토 및 논 토양 조사에서 △함안보 (우안) 4.8ug/kg △창녕 장천파크골프장 앞(좌안) 1.9ug/kg △매곡취수장 건너편(우안) 2.2ug/kg △칠곡보 생태공원(좌안) 2.2ug/kg △상주보선착장(우안) 0.9ug/kg 등으로 확인됐다.

채수 분석에서 대부분 정량한계 미만이던 독성 물질 항목들이 채토 분석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에 비해 소량이긴 하나 모두 검출됐다. 환경단체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달성군 도동양수장 취수구(낙동강 본류)에서 3,922ug/L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온 것과 관련해 농업 용수의 안전성을 우려했다. 레포츠 시설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 388ug/L이 검출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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