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2.07.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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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공약 기사, 향후 진단 보도로 연계해야”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지난 21일 진주시 초전동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의수 독자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박문출 위원은 비대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김의수 위원장
지방의회 의장 릴레이 보도 필요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장=최근 ‘민선 8기 첫 출발 첫 다짐’이란 코너에 지방자치 단체장의 목소리가 연달아 나가고 있다. 기사를 통해 다양한 공약사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높게 평가하고 싶다. 향후 지자체장별 공약 사업 등에 대한 중간 평가와 성과를 진단하는 기획 취재로 연계하길 기대한다.
이제 지방의회 의장도 독립적인 인사 권한을 갖게 됐다. 지자체장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범한 지방의회 의장도 동일하게 릴레이 보도를 이어가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0면 ‘사람의 향기’는 많은 기사가 비슷한 크기로 소개돼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독자들의 시선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머리 면과 코너 공간을 활용하는 묘미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

 
김윤세 위원
대우조선 하청업체 파업 보도 아쉬워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21일 1면 ‘대우조선 하청파업 현장, 철벽 마주선 팽팽한 긴장’ 기사와 22일 4면 ‘대우조선 하청노사 손배소 신경전’ 기사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목·부제목만으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업체 노조의 장기 파업 관련 핵심 내용 파악이 어려웠다. 파업으로 인한 기업 존폐의 위기를 막으려 노력하는 불법 파업 반대 맞불 집회 내용을 제대로 부각하지 않는 등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 제시에 있어서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우조선 하청 업체 파업 사태는 그 기업뿐 아니라 그 지역 사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인 만큼 이 사태의 핵심이 뭔지, 어떤 해결 방향이 있는지 좀 더 소상하고 비중 있게 다뤘어야 했다.
19일 14면 ‘경일 칼럼’은 기고한 글의 분량이 적어서인지 기고자 사진 아래 공란이 방대해 편집 디자인 측면에서 짜임새 있어 보이지 않는다. 원고 매수를 좀 더 늘리면 훨씬 더 짜임새가 있어 보이겠다고 여겨진다.

 
김우연 위원
실태 부각 사진, 흑백보단 컬러 면에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7일 4면 ‘진주 남강변 빛 바랜 황소대형벽화 눈살’ 기사는 조성한 지 20년 넘은 대형 벽화가 낡고 퇴색해 재도색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공감하며 읽었다. 축제 방문객이나 운동하는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인 만큼 재단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정확했다. 다만 흑백 면이 아닌 컬러 면에 게재됐다면 독자들이 실태를 더 잘 알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쉽다.
최근 문화면에 새로 마련된 ‘문화 산책’란은 평소 다뤄온 굵직한 문화 행사 외에 도내 각지에서 열리는 작지만 알찬 공연·전시 등의 소식을 새롭게 비춰줘 유용했다.

 
박성진 위원
경쟁력 갖춘 도내 꽃·나무 보도 늘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5일 1면 ‘지리산의 여름꽃’ 사진 기사는 여름휴가 이상으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기사에 소개된 금마타리와 구상나무는 한국이 본산지로, 특히 구상나무는 아마존 최고 매출 크리스마스트리로 자리매김하며 K-산림식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등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지금 대도시에는 식물 재테크 열풍이 불며 수입 꽃들이 그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한 식물 재테크 열풍 가운데 경남일보가 소개한 지리산의 꽃들이 대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력 있는 농촌 상품으로 경남을 대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나무에 대한 보도를 증편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장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정영철 위원
우수 창업 사례 소개 고정란 희망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12일 12면 한 면을 ‘경상국립대, 바이오·헬스 창업 명문 날갯짓’ 기사와 창업보육센터장 인터뷰에 할애한 것은 바이오 분야 창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견된다.
같은 날 5면에는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라바바이오 대표의 공모전 수상 기사를 보도했는데, 이를 12면의 내용과 연계해 같은 지면에 편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8일에도 경남창업보육센터 입주 바이오기업 ㈜에이아이바이오틱스의 우수 사례를 보도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똑똑한 벤처 창업을 추진하기 위한 동기 유발을 이끄는 고정란이나 기획을 편성하면 좋을 것 같다.

 
박문출 위원
거창국제연극제 기사 배치, 감각 돋보여
◇박문출(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복지센터장) 위원=25일 1면에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기사가 머리기사로 보도됐다. 문화 예술 기사가 이 자리를 장식하기가 쉽지 않은데, 데스크의 감각이 돋보였다.
야외 연극 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는 휴가철과 방학이 겹치는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거창국제연극제는 상표권 분쟁과 코로나 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개최돼 다른 해와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달랐다.
문화예술은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인간 내면에 자리한 심성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순기능이 있다. 다시 찾아온 거창국제연극제가 경남지역에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남일보도 꾸준한 보도로 동행하길 기대한다.
정리=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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