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 선생 숭고한 뜻 함께 이어가자”
“남명 조식 선생 숭고한 뜻 함께 이어가자”
  • 임명진
  • 승인 2022.07.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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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비문화연구원·경남교총·경남일보 업무협약
연수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등 공동 노력 다하기로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눈길을 끈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경남일보는 지난 7일 산청군 소재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상호교류 및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참여 기관, 단체들의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한 공동의 발전과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해 협조체계를 보다 공고히 구축하고 노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콘텐츠 공동 개발, 연수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수를 포함하는 회원수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도내에서 가장 큰 교원단체이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산청에 소재한 학술기관으로 남명사상의 체계적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학술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불의에 항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여겨 의병장으로 활약한 남명학파는 우리 경남교육의 뿌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면서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비롯해 백일장 대회, 남명사상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동아리를 지원해 하반기에는 워크숍을 통해 남명사상을 알려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구식 원장은 “남명 조식 선생은 이곳 산청에서 11년 동안 제자를 키우고 그 제자들이 20년 뒤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모두 칼을 들고 구국의 의병장이 됐다”면서 “남명 선생은 제자를 가르치는 교사였고, 왕에게 목숨을 건 직언을 통해 조선 사회의 폐단을 척결하려고 노력한 언론인이었다. 그런 남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오늘 정말 제대로 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다시 한번 환영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은 “남명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뜻깊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남명 사상이 시대의 정신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경남일보가 지난 7일 상호교류 및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최구식 원장(사진 왼쪽)과 김광섭 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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