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집중호우 대비 과원·축사관리 필요”
[농사메모] “집중호우 대비 과원·축사관리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22.07.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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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논 중간 물 떼기로 무효분얼을 억제하고 장마철 밭작물 관리와 콩 순지르기에 신경 쓰고, 고추밭 병해충과 포장 관리, 과수원의 하계전정 및 집중호우 대비 과원관리와 축사관리에 힘쓴다.



◇벼농사=벼논 중간 물 떼기 시기는 이삭 패기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논바닥에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로 하고,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양에서는 7~10일 정도 비교적 오래하여 금이 크게 가게 한다. 집중호우로 벼논이 물에 잠겼을 때 서둘러 벼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를 실시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이 제거 되도록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 활력을 촉진시키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 병해충에 대해 예방위주의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밭작물=물에 잠겼거나 흙탕물로 오염된 밭작물은 빠른 물 빼기와 작물에 묻은 흙 앙금을 씻어주어 동화작용을 촉진하고, 쓰러진 포기는 땅이 굳어지기 전에 일으켜 세운다. 콩을 밀식하였거나, 거름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왕성해 웃자라 쓰러짐 피해 우려가 있을 때는 본엽 5~7매(개화기 전)때 순지르기를 하며 키가 작거나 늦게 심었을 경우는 순지르기를 생략한다. 고구마는 잡초가 번성하기 전에 풀을 뽑아주고 비가 와서 이랑의 흙이 씻겨 내렸을 경우에는 비닐 피복이 벗겨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채소=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는 고추밭은 예방 위주 방제를 실시하고,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 후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등 장마기간 고온기 탄저병과 담배나방에 대한 예방위주 방제를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쓰러진 고추를 늦게 일으켜 세우면 뿌리가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하므로 신속히 일으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장은 북주기를 하여 뿌리 노출을 막는다. 집중호우로 침·관수 피해가 심하거나 병든 시설채소는 조기에 제거하려 전염을 차단하고, 경미한 피해를 받은 시설채소는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하여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적용약제로 신속히 병해충을 방제한다.

◇과수=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 달리 영양생장 억제를 통한 꽃눈형성 촉진에 집중하도록 하고 수관내부 햇빛투과를 막는 강한 도장지 제거로 수광태세를 좋게 하며 과도하게 솎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워서 잘 고정 시키고, 늘어진 가지는 줄로 묶거나 버팀목으로 받쳐주며, 과수 내부까지 햇빛이 들 수 있도록 잔가지를 정리해 준다. 경사지 과원은 초생재배, 또는 짚·풀·부직포 등으로 덮어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나무마다 지주와 버팀목을 설치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는다.

◇축산=비가 내릴 때 물이 축사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지붕과 벽을 수시로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 중인 사료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가축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10~15℃)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급수 조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며 혹서기 동안 식욕부진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비타민과 광물질 첨가제를 추가로 급여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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