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남자에게 접근해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돈을 훔친 50대 여성이 붙잡혔다.
29일 마산중부경찰서는 금품을 강제로 빼앗고 훔친 혐의로 A(5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부터 수면장애로 항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아 왔다. 그는 지난 1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여관에 장기투숙중인 60대 남성 B씨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접근해 자신의 졸피뎀을 맥주에 몰래 넣은 뒤 마시게 했다. A씨는 B씨가 잠든 틈을 타 가방에 있던 현금 3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 및 탐문수사 결과 지난 21일 모텔에 은신 중인 A씨를 붙잡았다.
경찰수사 결과 A씨는 2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60~80대 남성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현금 469만원을 강제로 빼앗거나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29일 마산중부경찰서는 금품을 강제로 빼앗고 훔친 혐의로 A(5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부터 수면장애로 항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아 왔다. 그는 지난 1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여관에 장기투숙중인 60대 남성 B씨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접근해 자신의 졸피뎀을 맥주에 몰래 넣은 뒤 마시게 했다. A씨는 B씨가 잠든 틈을 타 가방에 있던 현금 3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 및 탐문수사 결과 지난 21일 모텔에 은신 중인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