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공기질 호전
경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공기질 호전
  • 이웅재
  • 승인 2022.04.1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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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3년 연속 감소
작년 대비 ‘좋음’ 일수 16일 늘어
경남의 공기가 지난해 12월말부터 올해 3월까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년 연속 감소하고, 작년 대비 ‘좋음’ 일수도 16일 늘어났다.

경남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3년 연속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지난해 12월~올해 3월)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8.1㎍/㎥로 지난해 대비 2%가 줄었고(18.5㎍/㎥ → 18.1㎍/㎥) 미세먼지 ‘좋음’ 일수(일평균 15㎍/㎥ 이하)는 50일에서 66일로 16일(32%) 늘었다.

도는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효과와 기상여건 및 코로나19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발생농도를 낮추기 위해 발전, 산업, 수송, 생활, 도민체감 향상 등 각 분야에서 평상시보다 강화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먼저, 발전분야에서는 도내 총 12기의 발전기 중 삼천포 3, 4호기 및 하동 1호기를 일시 가동 중단하고, 나머지는 상시 80% 수준으로 가동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19%(151t)를 줄였다.

산업분야에서는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48개 대형사업장과 자발적 감축 협약을 확대 체결해 지난해 대비 배출량을 10%(24t)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105개소를 점검해 124건을 적발하고 개선명령 등 조치했으며, 31명의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을 활용해 생활주변 대기사업장 등 13만2759개소를 점검했다.

수송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행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대도민 홍보를 강화했으며, 계절관리제 기간 중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진입해 적발된 도내 차량 1465대의 차주에게 저공해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향후 적발 차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행차 배출가스(18만2533대) 및 공회전(4만9713대) 단속을 통해 기준초과 차량에 대해 개선권고(30대) 및 계도조치(162대)하고, 민간자동차검사소 17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1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생활분야에서는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 운영 및 불법 소각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했으며, 영농부산물 59만6284t을 수거·처리했다.

도민체감 향상을 위해 18개 시군의 33개 구간 183.4㎞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진공노면청소차 등을 활용, 총 2570회 1만6587㎞ 도로 청소를 강화했으며 다중이용시설 194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강화된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의 친환경 생활실천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4차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준비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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