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거창선대위 지지 호소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경남선대위와 국민의힘 거창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거창장날을 맞아 시장 인근 대동로터리에서 각각 대규모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쳤다.
양측은 이날 유세에서 특히 대장동 비리 의혹과 윤석열 가족 비리 의혹 부각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 ‘단디 유세단’의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이 공수처도 없앤다고 하는데 검찰 공화국을 다시 만들겠다는 거 아닌가”라며 “검찰과 언론이 협작해서 퇴임한 뒤 고향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몰아넣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 죽음의 중심은 검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석열 후보의 가족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윤석열 후보는 입만 열면 공정,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본인은 ‘본인 비리, 부인 비리, 장모 비리’를 가진 이른바 ‘본부장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대장동 개발 종잣돈은 부산 저축은행에서 나왔는데 그때 불법 대출을 윤석열 검사가 봐준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그래서 ‘윤석열이 대장동 몸통’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거창 선거대책위원회 김일수 경남도의원은 “어제 토론회를 잘 보셨겠지만 거짓말과 논란을 자기 스스로 말했다. 드디어 자기 말에 자기가 꼬였다. 1차 토론에서는 대장동 몸통이 현 대법관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그 이름을 거론한 적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에게 또다시 피할 수 없는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이홍희 거창군의원은 “거창은 1년 예산이 7500억원이다. 거창의 국회의원은 김태호인 만큼 대통령은 윤석열이 돼야 한다. 그래야 거창군의 1조원 예산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무능과 부패를 바로잡는 정권교체의 중심에는 여러분이 계실 것”이라고 했다. 또 “집값이 오르고 서민 경제가 다 죽고 있다. 우리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들을 위해 집값을 잡을 후보는 윤석열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열정이 강해 충분히 해내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대통령 선거 날 압도적으로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