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데이터자동화 AI활용 다양한 정책 내년에도 지속시행
경남도 데이터자동화 AI활용 다양한 정책 내년에도 지속시행
  • 정만석
  • 승인 2021.12.1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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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년에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정문화 혁신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직원들의 건강한 조직문화와 혁신이 도민들에 대한 서비스로 연결된다는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정과 원칙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도민 중심의 올바른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실제 도는 칸막이를 없앤 협업, 실험적 조직으로 변화하는 도정정책을 펼쳐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루평균 1180건의 데이터처리와 60시간 이상의 작업시간을 요하는 코로나19 대응부서의 부담을 덜기위해 도정혁신추진단과 감염병관리과, 창원시 시정혁신담당관, 창원시 3개 보건소가 머리를 맞대 단순 반복적 업무 처리에 로봇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를 적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정보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을 줄여 코로나19 대응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제는 행정안전부의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받는 성과로 연결됐다.

도의 부서와 부서, 도와 시군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의 범위를 넓힌 결과다.

또 도는 2019년 7월부터 문제해결형 실험적 독립조직 조인트벤처 ‘경남 G-랩(이하 G-랩)’을 운영하고 있다. 지출·예산 등 일상적 행정업무는 소속 부서에서 지원하고 팀원들은 혁신과제에만 전념하는데 올해는 ‘원터치 디지털 출장 증빙 시스템’과 ‘AI’비서가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출장 갈 때마다 출장지의 기록이 남는 구매 영수증 등을 반드시 챙겨야 했지만 ‘원터치 디지털 출장 증빙 시스템’은 휴대폰을 터치하는 순간 위치와 출장자 정보를 암호화해 디지털 QR코드 형태로 변환하는 방식이어서 직원들은 터치 한 번으로 출장을 증명하게 됐다.

‘AI’비서는 로봇이 국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정보와 동향을 24시간 내내 찾고 이를 직원의 업무 특성에 맞게 분류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중앙부처, 시도, 연구기관 등 검증된 기관의 정보를 수집하고 고품질의 자료를 제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18개 시군에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G-랩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단순히 일하는 방식의 변화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과 편리성을 체감하고 조직 내 혁신 공감대 확산, 도전 정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혁신에도 공을 기울였다.

올해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10대 실천사항을 마련하고 전 직원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간부 공무원의 강한 의지를 선결조건으로 두고 부서원들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도정 성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리더십 교육을 매월 추진했다.

조직문화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새내기 동아리’를 운영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20~50대까지 각 세대별 대표직원으로 구성된 ‘세대공감 동아리’로 확대 운영했다.

이달초에 개최한 ‘2021 경남혁신주간’ 행사는 세대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특히 도는 조직문화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키는데도 주력했다.

지난 11월 열린 행정안전부의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가 대표적이다. 도는 2019년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도의 건강한 조직문화 개선활동이 중앙부처 및 전 지자체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도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도 통합 경진대회’도 도민들에게 필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기여를 하고 있다.

박정현 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바탕이 됐을 때 도민 중심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소통과 협업이 자유로운 조직문화 속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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