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함안의 선진 재배기술로 몽골에서 수박생산
[기자의 시각]함안의 선진 재배기술로 몽골에서 수박생산
  • 여선동
  • 승인 2021.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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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몽골 울란바트로시 항울구 시설하우스에서 함안수박을 생산, 출하해 함안수박 재배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렸다.

함안군은 2019년 7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생산농가 관계자들이 몽골 항울구를 방문해 현지 수박재배 시설하우스 준공식을 갖고 선진화된 시설하우스 기술과 수박재배 방법, 우수한 종자 파종 지원으로 열악한 토양과 환경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하우스 8개동을 설치해 본격적인 수박 생산에 돌입했다.

그간 군은 수박담당 공무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영농지도를 통해 몽골 지역의 강수량과 일조량 ,토양·거름 등 수박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면밀히 분석해 기술을 접목한 것이 성공했다.

군은 재매도시인 몽골 항울구 교류협력사업으로 지원 설치한 ‘함안아라농장’으로 명명한 8동 수박하우스에 올해 2000통을 수확해 함안수박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에 생산한 수박은 평균과중 10㎏내외 최대 당도는 14브릭스로 몽골 현지 마트에서 3만원에 판매됐다. 이러한 성공적인 수박생산에 항울구의회 의장이 함안군에서 지원한 수박종자로 재배한 수박을 주 몽골 대사관에 전달해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군은 몽골 항울구와 2011년 7월 자매결연 이후 매년 함안의 대표 축제인 아라문화제, 나담축제 등을 통해 상호 축하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대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수박재배분야 기초 이론을 비롯해 하우스 설치교육, 토양관리의 기본교육부터 육묘, 비배관리, 병해충·환경관리, 수확관리 등 재배·출하에 이르기까지 몽골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체험중심 교육과 기술교류의 효과를 높였다.

서진욱 수박 담당은 “몽골 현지에서 스피드플러스 씨앗 모종 실생으로 재배한 수박이 12브럭스의 고품질 생산은 수박의 세계화 할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유대강화를 통해 상호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륙성 사계절 기후를 가진 몽골은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어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낮으며, 초원과 목초로 둘러싸여 농업에 불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초원의 사막화로 목축이 어려워져 농업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함안군과 몽골 상호 간의 신뢰와 우의로 향후 꾸준히 시설원예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양 도시의 상호 발전을 꾀해 자매결연 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선동 지역부
 
여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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