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병원 대상 조사…부검 진행
속보=지난 14일 김해 한 병원에서 60대 남성이 MRI기기와 산소통 사이에 끼어 숨진 사건(본보 18일자 4면 보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MRI 촬영시 금속성 물질은 모두 제거하는 게 상식이지만 사건 당시 의료진이 자성이 강한 MRI 기기 옆에 금속이 주재료인 산소통을 두게 된 경위가 쉽게 납득이 가진 않는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산소통은 높이 128cm, 둘레가 76cm 크기로 MRI기기와는 불과 2m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MRI기기에는 빨려 들어온 산소통, 산소통 운반 수레가 사망자가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정황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진행 중이다. 부검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지역 내 MRI기기가 설치된 병원을 대상으로 안전규정 준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준언기자
사고 현장에 있던 산소통은 높이 128cm, 둘레가 76cm 크기로 MRI기기와는 불과 2m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MRI기기에는 빨려 들어온 산소통, 산소통 운반 수레가 사망자가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정황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진행 중이다. 부검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지역 내 MRI기기가 설치된 병원을 대상으로 안전규정 준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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