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산청군수, 보수 강세 여전
[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산청군수, 보수 강세 여전
  • 원경복
  • 승인 2021.06.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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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특성상 산청군에서는 현재 약 5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준비해 군수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강세를 보이는 곳 중 한 곳이다.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민선 2기부터 7기까지 보수 정당 후보가 군수로 줄곧 당선됐다. 다만 민선 1기 고 권순영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이 유일하다.

권 군수 역시 민선 2기 때에는 보수 정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민선 1기와 2기에 걸쳐 산청군수를 역임했다.

이후 민선 3기부터 7기까지 모두 보수 정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돼 산청군이 보수 정당의 텃밭임을 실감케 한다.

따라서 내년 산청군수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산청군수 선거는 더불어 민주당을 비롯해 진보 정당과 무소속으로 뚜렷하게 출마 할 후보가 부각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본 선거보다는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후보들 간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전망이다.

산청군민들의 또 하나의 관심은 과연 이재근 현 군수가 3번에 걸친 군수를 역임하고 내년에 4번째 산청군수에 도전 할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현재 이 군수가 펼치고 있는 군정을 보면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 이 군수가 지난번 민선 7기 선거 때에는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 강석진 의원이었으나 이번에는 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김태호 의원으로 바뀐 점이 변수이다.

하지만 이 군수는 김태호 의원과도 친분이상의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 게 지역정가의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년 산청군수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상자는 5명정도 거론된다. 물론 환경변화에 따라 더 많은 후보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은 뚜렷하지 않다.

다만 당 차원에서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말만 흘러나온다. 어떻게 하던 후보를 내겠다는 게 당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구 더불어 민주당 한 관계자는 “현재 후보를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재근 현 군수를 비롯해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 박우식 전 함안부군수,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노용수 전 산청군의회 군의원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근 군수는 민선 4기와 5기 군수를 역임하고 6기 때에는 출마를 하지 않고 7기 때 출마해 당선됐다. 3번에 걸쳐 군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은 경남도 의회 건설 소방위원장을 비롯해 산청군 재향 군인회장, 산청군 새마을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선 산청군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민선 7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이 회장은 군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텃밭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우식 전 함안부군수는 경남도 건설방제국장을 거쳐 2014년 공직에서 퇴임한 행정전문가다. 이후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 민간 기업체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말 퇴직하고, 올해 산청군으로 귀향했다.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재근 현 군수, 노용수 전 산청군의원 등과 경선을 치렀다. 당시 이재근 군수가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송병권 전 부시장도 지역에서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인식돼 있다.

노 전 군의원은 한국 농어촌공사 비 상임이사와 한국 항공우주 산업 대외 협력관을 역임 했다. 산청 라이온스 회장을 맡고 있는 노 전 의원은 내년 선거를 대비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준비하는 출마예상자들은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각의 전망이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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