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증가…총 59명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증가…총 59명
  • 백지영
  • 승인 2020.03.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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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창원 1명씩 추가...31~33번 제외로 확진자 번호는 62번까지
경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명 증가하면서 59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창원과 창녕에서 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오후에 발표된 서면 브리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도내 확진자 수는 59명이지만, 행정상의 실수로 확진자 관리를 받던 창원 시민 3명이 확진자 명단에서 제외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부여했던 번호(31~33)는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도내 확진자 번호는 62번째까지 늘었다.

도내 61번째 확진자(30)는 창녕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도내 5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녕군은 61번째 확진자가 부산 방문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56번째 확진자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는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성산구에 거주하는 62번째 확진자(21·여)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방문했다.

두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도내 확진자 59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 교회 관련 25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이다.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전날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던 24번째 확진자는 대구·경북관련으로 분류가 변경됐다. 이 확진자가 부산 토현성당을 방문했을 당시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도내 단일 집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교회 신도 총 60명 중 거창군 거주자 3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이날 새벽 완료했다.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 외에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발생 사실을 통보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거창지역의 확진자 접촉자는 총 62명으로, 모두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이 교회에서의 다수 감염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해 이날 오전 역학조사팀을 거창으로 파견해 거창군과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까지 도내 18개 시·군 중 12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0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4명, 창녕 4명, 거제 3명, 진주와 양산 각 2명, 고성·남해·함양이 각 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통영·사천·하동·산청·함안·의령이다.

취재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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