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1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경남일보 11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 김영훈
  • 승인 2019.06.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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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기업 氣 살리는 기획특집 필요
경남일보 제11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본보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품소개·미래비전 적극 알려야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경남일보가 보도한 기사군을 들여다 보면 기획특집기사인 ‘명산플러스’, ‘맛이 있는 여행’, ‘쪽빛바다에 감성을 묻다’와 진양호, 논개제, 교방문화에 대한 기사 등 레저, 음식, 관광, 축제, 지역문화, 문학을 포함하는 다양한 장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경제에 가진 큰 축을 차지하는 기업현황에 대한 기획 특집 보도의 빈도는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 지역 살림 살리는 100대 기업에 대한 제품소개와 미래 비전을 알리는 기사를 기획특집으로 게재하면 기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오래된 역사만큼 지역과 동반성장하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 위원=경남일보가 올해로 110년을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해 보니 경남지역에 110년 된 가게들도 많았다. 이런 소상공인들을 발굴해서 경남일보가 그들의 사연 등을 풀어나가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랜 된 역사만큼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경남일보를 기대해 본다.

타 신문과 차별성 극대화 하는 다양한 시도 기대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경남일보 광고 중에 골프 에티켓에 대한 광고가 실린 것을 봤다. 내용은 골프를 위한 자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비록 광고였지만 광고를 통해 정보도 주고 스스로를 알리기도 하는 등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 이런 정보들은 결국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경남일보는 타 언론에 비해 신선도가 있고 차별성도 있다. 이런 차별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기대한다.

‘희망 우체통’ 중단, 독자들에게 설명해야

◇박재병(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 위원=개인적으로 올해 초부터 시작한 ‘희망 우체통’ 코너에 관심이 많았다. 독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고 스스로를 소개도 하는 등 이런 시도에 대해 경남일보가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갑자기 희망 우체통 코너가 사라졌다. 왜 나오지 않는지 내용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지면에 고정광고면이 있다. 이 광고면을 조금 더 재미있게 구성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광고의 효과도 더욱 높아 질 것이다.

보다 세밀한 구인구직 정보 제공 희망

◇류정현(서린디자인 대표) 위원=경남일보가 서부경남일보인지, 경남일보인지 가끔 알 수가 없을 때가 있다. 물론 진주에 본사가 있다보니 진주와 서부쪽 중심으로 기사를 다룰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경남 전체의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양산, 김해 등 이쪽 내용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경남도 전체를 관할하는 신문으로 다양한 곳의 소식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

경남일보에 구인구직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 이런 정보제공이 아니라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구직자들은 자신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제목 크기, 기사 가치와 연관돼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오피니언 페이지를 보는데 기사의 제목이 이상하게 보였다. 기사 제목의 글자 크기가 어떤 것이 너무 작아 기사의 중요도가 별로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일반 편집의 경우 그렇게 할수도 있겠지만 오피니언의 칼럼이나 기고 등에 대해 차별을 둔다면 문제가 된다. 자신의 글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신경 써 주길 바란다.

책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하지만 단순 책이 출간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책이 왜 출간했고 왜 지금 이시대에 나왔는지이다. 이 시대에서 책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책을 왜 발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주길 바란다.

정리=김영훈기자



 
30일 경남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제11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진(울시스템 대표) 위원,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 류정현(서린디자인 대표) 위원, 박재병(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 위원, 장정자(KP테크 대표) 위원.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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