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남 투표율 77.8%, 전국 7번째
대선 경남 투표율 77.8%, 전국 7번째
  • 정희성
  • 승인 2017.05.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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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비해 소폭 상승…창원시 성산구 83.5% 도내 최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남의 투표율은 77.8%를 기록했다. 지난 18대 대선(77%)과 비교해 0.8%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투표율(77.2%)보다는 0.6% 상회했다. 최종 투표율에는 사전투표가 합산된 수치로 경남도선관위는 설명했다. 경남은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73만 6344명(26.83%)이 참여했다.

하지만 전국 투표율은 지난 18대, 전국 5위와 비교해 두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고 투표율은 광주시로 82%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종시(80.7%), 울산시(79.2%), 전북(79%), 전남(78.8%), 서울(78.6%), 경남(77.8%) 순이다. 전국 최하위는 제주로 72.3%를 기록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은 유권자 274만 4633명 가운데 213만 5097명이 투표에 참여해 7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8대 대선에는 유권자 260만 8874명 가운데 200만 8683명(77%)이 투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은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시 성산구가 83.5%를 기록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투표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리면 창원시 성산구는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80%이상(80.9%)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은 현재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하동군이 79.4%로 공동 2위를 나타냈으며 진주시(79.3%), 창원시 의창구(79.1%), 창원시 진해구(78.1%), 양산시(77.8%), 창원시 마산합포구(77.6%), 거창군(77.5%), 합천군(77%), 김해시(76.9%) 순이며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73%를 기록한 고성군으로 나타났다.

경남 투표율은 18대 대선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와 투표시간이 2시간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예상(80%)보다는 낮은 수치다.

경남의 경우 거제가 고향이며 양산에 집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창녕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두 번 역임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도지사가 맞붙어 경남도민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경남 최종 투표율은 2002년 16대 대선 때 72.4%(전국 평균 70.8%),17대 64.1%(63%), 18대 77%(75.8%)를 기록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그래픽=박현영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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