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씀바귀(고고채·苦苦菜)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씀바귀(고고채·苦苦菜)
  • 경남일보
  • 승인 2017.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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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씀바귀(고고채·苦苦菜)


국화과에 속하는 씀바귀는 다년생초본으로 일명 ‘황매채’라고도 하고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키는 20~30cm 정도이다. 잎은 도피침형 또는 도피침상 타원형으로 잎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로 이어지며 잎 가장자리에는 치아상(齒牙狀)의 톱니가 생긴다. 꽃은 5~7월에 황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꽃술은 검은색이며 열매는 6월부터 결실되고 종자에 털 같은 날개가 붙어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씀바귀는 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즙이 나오고 강한 쓴맛이 있어 씀바귀라고 하며 어린 순과 뿌리는 식용하고 전초(全草)는 약용에 사용한다.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생약명을 고고채(苦苦菜)라고 하며 맛이 쓰고 약성은 찬 성질로 트리터페노이드 및 스테롤 우루솔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약효는 구미촉진 건위 청열 해독 소종(消腫)진정 진통 폐렴 간염 항암 음낭습진 골절 등을 치료한다. 옛날부터 민간약으로는 독사 물린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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