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장비 배치에 입장차 5人4色
사드장비 배치에 입장차 5人4色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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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유감” 安 “절차준수” 洪·劉 “환영” 沈 “무효”

5당 대선후보와 캠프 측은 26일 주한미군이 이날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전격 배치한 데 대해 환영과 유감표명 등으로 확연히 다른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 의사와 국내법 절차를 무시한 기습배치’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정의당 심상정후보 측은 ‘원천 무효’를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등 범보수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안보위기 국면과 맞물려 사드 배치 문제가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문 후노는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통합화력격멸 훈련 참관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배치가 얼마나 진척되든지 간에 차기 정부에서 사드는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일방적 사드기습배치는 인정할 수 없다.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
반면 홍 후보의 중앙선대위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다. 사드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전력 방어무기”라면서 “더이상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보라매공원 선거운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래전부터 대통령 선거 전에 배치되는 것이 국론 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참 잘된 결정”이라면서 “이제는 정치권에서 더이상 딴소리가 안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강원도 춘천 유세 후 기자들에게 “사드배치는 한미 합의에 의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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