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종가시나무(사계청·四季靑)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종가시나무(사계청·四季靑)
  • 경남일보
  • 승인 2017.04.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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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과에 속하는 종가시나무는 상록교목으로 키가 15m 전후로 자라고 수피(樹皮)는 녹색이 도는 회색이다. 잎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에 서로 어긋나 잎 끝은 둥글고 뾰족하며 잎 표면은 다소 반질반질한 혁질(革質)이고 잎 뒷면은 회색이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고 암수 1가화(一家花)로서 새로운 가지에서 꼬투리 모양의 꽃이 밑으로 처져 있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10~11월에 익는다.

종가시나무는 관상용 공업용으로 이용하고 열매와 수피(樹皮)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사계청(四季靑)이라고 하며 맛이 쓰고 떫고 약성은 평범한 성질이다. 열매와 수피에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수렴(收斂)작용이 있어서 지혈 지사 소염(消炎) 방부(防腐) 이뇨 궤양(潰瘍) 부스럼 종독(腫毒) 습진 화상 등을 치료한다. 옛날부터 종가시나무의 열매는 설사를 할 때 지사제로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종가시나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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