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종이통장은 1897년(고종 34년) 대한제국 선포 직후 한성은행이 설립되면서 발행됐다. 당시 종이통장은 입출금 내역을 일일이 손으로 쓰는 옛날 서책 형태의 통장이었지만 40년대부터 통장이 얇아지고 그림이 삽입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9월부터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다. 이는 통장 발행 비용과 휴면계좌, 대포통장 발생에 따른 사회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9월부터 모든 통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고객과 60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통장을 발행하며 2020년 9월부터 발행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통장 발급비를 부과한다.
통장 발급비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으며 받더라도 원가의 일부에 해당하는 소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 60세 이상 어르신이나 기존 고객이 갱신 발급받는 경우 등은 비용 징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현영 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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