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 박성민
  • 승인 2015.01.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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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취재기사 눈에 띄었다”
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정만석 편집국장과 김희석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창원광역시 여론조사 보도 아쉬워

◇이웅호 위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연말연시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취재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12월 29일자 ‘초보농사꾼 귀농일지’가 마감됐다. 독자나 농업인들에게 귀중한 농사 정보를 알려줘 참 괜찮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경남일보만의 특색인 귀농일지, 인터뷰, 전통시장과 관련한 기획시리즈는 지방지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모인 자료들을 그냥 방치하지 않고 활용방안을 고민할 필요도 있다.

12월 24일자 ‘인구는 늘지만 생활은 불편’기사에서 혁신도시 이주민들이 겪는 근린·편의시설 부족을 지적했다. 혁신도시 성공의 관건은 이전기관 직원들의 정착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1월 5일자 ‘광역시 추진과 통합창원시 재분리’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 이는 경남 전체로 볼 떄 중대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지역 신문으로 여론조사 결과만 보도했다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심층보도를 통해 만약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할 경우 발생하는 경남도의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 1월 16일자 ‘도내 외국인 10만 명 시대 온다’기사에서 외국인 국적별 현황과 함께 향후 도내 경제력에 미칠 요인을 기사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독자이해 돕는 편집 인상적

◇정윤교 위원(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전체적으로 1면을 비롯해 신문에 대해 시각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지난 1월 14일 2면 ‘창원시 둘레길로 하나됐다’ 기사에선 컬러면이 아님에도 관련 지도사진 둘레길을 나타내는 선을 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1월 16일자 ‘비봉산 메아리 42년만에 폐지’ 기사 등 지면 설정이나 박스설정이 눈에 두드러져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독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20명에 게재되는 시·군 단체장 인터뷰 역시 유익하다. 한편, 경남일보는 아직 본격화 되지 않았지만 지역신문을 중심으로 3월에 있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독자들이 좀 더 잘 알수 있도록 경남일보가 좋은기사를 써줬으면 한다.

앞으로도 경남일보에 관심을…

◇성종범 위원(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1월 12일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방문을 시작으로 지면을 통해 홍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갈등을 겪는 내용이 4번에 걸쳐 게재됐다. 기사를 보면서 사실관계를 떠나 지역의 행정책임자와 국회의원들이 서로 대립하는 양상이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우려스러웠다. 언론에서도 양보하고 화해해야 한다는 방향을 가질 필요하다고 본다.

앞서 이웅호 교수께서 언급하신 12월 24일자 ‘인구는 늘지만 생활은 불편’ 기사는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정주여건에 대한 어려움만 나와있다. 그러나 이전기관인 LH, 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기업은 진주본사 이외에도 큰 지역조직을 가지고 있어 직원들이 인사이동을 염려해 진주에 터전을 잡는게 어려운 측면이 있다. 단순히 생활시설이 부족해 정착이 어렵다기 보다는 인사이동 부분을 이해하고 초점을 달리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경남일보는 역사 깊은 신문으로 지역 언론으로 건재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실체 파헤치는 심층보도 부탁

◇최석찬 위원(서예협회 진주지부장)=지난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하는 양상을 띠었다. 도지사와 진주시 국회의원들이 남부내륙철도 타당성을 가지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행되는 현상도 중요하겠지만 언론은 보다 현상의 실체를 알아보고 심층취재 하는 것이 방향으로 보인다. 과학적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편 1월 16일자 ‘비봉산 메아리 42년만에 폐지’ 기사가 좋았고 지면이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시의성 맞는 기사 뿌듯하다

◇김희석 위원(변호사)= 1월 13일자 1면 ‘인력 수출했던 한국…너무 잘 살아 뿌듯’ 기사를 읽고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로 파독광부와 간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더불어 남해 독일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모인다고 한다. 이 때 진주출신 파독 간호사를 만나 그들의 상황과 당시 에피소드를 지면을 통해 알 수 있어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6기 독자위원을 경험하면서 단순히 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경남일보를 보면서 발전을 위해 기사를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전국 조합장 선거취재 대비할 것

◇정만석 경남일보 편집국장= 지난 회의에서 지적해 주신 부분을 중심으로 전차보고를 드리겠다. 사진기사를 더욱 세심히 다뤄 편집은 물론 사진설명까지 구체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일반기사와 마찬가지로 육하원칙에 따라 적고 있다. 도내 학력신장에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에는 도교육청과 함께 관련기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3월에 실시하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기사는 미리 자료와 사진을 수집해 올 2월께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6면에 배치하던 각종 상담코너는 3월 지면개편을 앞두고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 특히 교열부분은 기사작성에서 부터 마감까지 항상 신경쓸 예정이다.

정리=박성민기자

 
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정만석 편집국장과 김희석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사진에서 김희석 제6기 독자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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