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경남일보 5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25일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소화 위원=신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경과 에너지, 경제기획, 유통 등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어 보게 된다. 그런데 신문을 읽다 보면 그날그날 행사에 대한 보고형식의 기사가 참 많다. 조금 더 시사적인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9월 6일자 ‘버려지는 굴껍데기로 간척지 토양염분 낮춘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버려지는 굴껍데기의 좋은 성분에 대한 이야기는 좋았지만 어떻게 우리 지역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 제시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웠다.
◇박소화 위원=신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경과 에너지, 경제기획, 유통 등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어 보게 된다. 그런데 신문을 읽다 보면 그날그날 행사에 대한 보고형식의 기사가 참 많다. 조금 더 시사적인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9월 6일자 ‘버려지는 굴껍데기로 간척지 토양염분 낮춘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버려지는 굴껍데기의 좋은 성분에 대한 이야기는 좋았지만 어떻게 우리 지역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 제시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웠다.
또 보편적이지 않은 용어를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어린 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용어 등은 풀어서 쓰고 보편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써 줬으면 좋겠다.
기사를 보면 한 특정기업에 대한 홍보·기획행사를 지면을 통해 알려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9월 17일자 ‘진주 생탁주, 생막걸리’ 유사상표 논란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사에는 해결점, 방향성 등을 제시하지 않아 독자들이 무엇을 생각해야할지 막막했다.
‘자연으로 빚고 정성으로 담근 술이야기’에서는 점점 전통주에 대한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현재 각 지역 특성별로 나올 수 있는 술들을 이야기 해줘서 좋았다. 잊혀져 가던 전통주와 시대정서, 지역 발전성 보여줘서 좋았다.
◇김재영 위원= 8월 27일자 20면에 경남 농가맛집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다. 요즘은 웰빙시대에 부합하는 기사에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 힘들어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독자입장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 해주어 좋았고 모르는 곳을 찾아가 볼 수 있는 좋은 참고정보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계속해서 서부경남에 맛있고 특이한 음식이 있는 맛집을 지면에 소개해주었으면 좋겠다.
8월 29일자 규정에 맞지 않는 과속방지턱에 대한 지적 잘해줬다. 어린 학생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규정에 맞추지 않고 들쑥날쑥 설치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 기자가 잘 지적해줘 좋았다.
8월 30일자 보니 농업 퀴즈가 눈에 띄었다. 낱말퍼즐을 해놓은 다른 신문들과 비교해 색다르다 생각도 들고 농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9월 18일자에는 ‘대한민국 다문화 희망을 말하다’라는 기획기사가 눈에 띄었다. 최근 다문화 가정, 외국인근로자, 교수들, 기술자, 학생들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아직까지도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문화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도 존재해 이를 완화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회의에서 ‘100년 전 진주’라는 사진 기사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좋았는데 끝이나서 아쉽다. 가능하다면 계속 실어주면 좋겠다. 끝으로 8월 28일 3면에 인쇄 잘못돼서 교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영재 위원= 서부경남에 진주에서 근간에 이슈 되고 있는 유등축제 관련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반대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언론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이성근 위원= 8월 22일자에 ‘구한말 지리산 마지막 의병장 양문칠 항일투쟁 최후 행적 밝혀졌다’는 기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양문칠 의병장의 마지막 행적이 어떠했고 무엇이 밝혀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기사를 소화하는데 어려웠다.
8월 23일자 ‘말끔히 정리된 상평교’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는 8월 6일자 기사의 후속보도로 전차 회의에서 후속보도를 챙겨야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언론사에서 빠르게 개선된 내용을 보여 주어 좋았다.
8월 30일 ‘함안 성산산성 출토 221허 목간 글자 68자 “우리나라 최초의 이두문장”’ 기사는 역사책에서 들었던 이두 문자의 해독과 발굴의 의미를 잘 전달해 주었으나, 사진상으로 목간사진만 있고 이두 문자 사진이 없어 함께 지면에 실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9월 문화 캘린더는 매달 경남의 행사를 알려주는데 이번에는 타지역의 작은 행사도 잘 기술되어 있어 경남문화 소식 내용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9월 16일 제 1회 경남전통예술축제의 행사 내용이 컬러사진으로 잘 실려 있었으나 도민과 함께 어우러진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또 도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및 시간대 조정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공연을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9월 18일자 남강 유등축제 히스토리에 대한 기사는 적절한 시기에 잘 기재됐다. 서울 등축제와 관련해 남강유등축제의 역사를 다시 짚어주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9월 5일자에 ‘부산교통 시내버스 증차’운행중지 기사내용 중 부산교통의 시내버스 증차를 삼성교통 시내버스 11대 증차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쓰여있어 잘못된 정보를 주었다. 앞으로 좀 더 기자들이 기사를 꼼꼼히 챙겨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9월 9일자 ‘진주의료원 퇴직자 재취업 지지부진’ 기사는 공직자나 언론이 정제되지 않은 내용을 퍼트리면 다른 사람들에겐 낙인이 되어 삶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 경남일보도 기사작성에 있어 신중한 자세와 절제된 용어를 사용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종성 위원= 앞서 박소화 위원이 어려운 용어에 대한 언급을 했었다. 중앙지 신문을 보니 어려운 용어에 대해 기사 마지막 부분에 설명을 붙여놓았다. 경남일보에서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우스 푸어 등 합성어가 들어간 신종언어에 대해서는 기사 마지막에 별도 용어해설을 해줬으면 좋겠다.
얼마 전 ‘도 인재개발원 교육전환 효과 톡톡’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이 맞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보도내용과 관련된 사진을 게재해 이해력을 돕도록 했으면 좋겠다.
매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시리즈로 보도되는 정찬효 시민기자의 ‘초보농사꾼의 귀농일지’를 유심히 보고 있다. 농업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농시기별 작물에 맞춰 보도를 하면서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내용을 써 실감이 난다. 산림, 어업, 일반 사회분야 등에도 독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민기자 코너를 늘려도 좋을 것 같다.
◇박종원 위원=9월 24일 특성화고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좋은 취업 자리를 알선해 준다는 내용의 좋은 기사였다.
진주유등축제가 미국에 진출한다는 기사는 이제 세계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이번에 진주에서 행사가 많은데 독자위원들도 경남일보에서 좋은 기사를 많이 쓸 수 있도록 정보 제공도 많이 해주길 바란다.
정리=정원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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