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기회 제공 ‘으뜸 경남교육’ 실현
평등한 기회 제공 ‘으뜸 경남교육’ 실현
  • 경남일보
  • 승인 201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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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미래비전 <4>희망주는 교육복지(下)
“능력은 있으나 돈이 없어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학생은 없게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희망주는 교육 복지’를 제창하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질적 향상을 통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희망주는 교육복지의 실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식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도 “교육은 희망이다. 반드시, 교육으로 희망을 꿈꾸게 하고, 교육이 기회를 만드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별·계층별 차별없는 교육기회 제공으로 경남의 인재들이 더 큰 이상과 보다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함께 누리는 교육

경남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농산어촌 ▲다문화가정 등의 학생들이 교육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함께 누리는 교육 실현에 교육정책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서민 및 중산층 가정, 저소득층 가구 학부모의 유아학비 지원과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계층 고등학생들에 대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계층간·지역간 교육불균형의 최소화를 위한 저소득층 기초교육비 지원사업에 2011~2015년까지 3634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 이럴 경우 교육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기회가 확대돼 교육출발점 평등 및 공교육화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산어촌 학교에 발생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 연중돌봄학교와 희망키움학교 육성사업,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사업등을 시행중에 있다. 이는 농산어촌과 도시 학교간 교육 격차 해소로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교육약자층에 실질적인 교육기회 보장, 정보소외계층의 정보접근 정보접근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경남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맞춤형 교육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금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찾아가는 교실 및 다문화가족사랑 어울마당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부모나라 체험 및 자녀 재학학교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학여행도 교육과정의 일환인 만큼 수학여행에 대상 학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 경비지원사업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 위한 공교육 강화

경남도교육청은 사교육의 수요를 학교 교육을 통해 충족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질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 고른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공교육 강화-사교육비 절감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게 할 것으로 기대돼 학생·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시 저소득층 등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학교를 확대, 강화하고 있으며, 농산어촌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시키는 ‘돌아오는 농산어촌 전원학교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연중 돌봄학교 사업을 전원학교 사업에 통합하고, 체험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전원학교 e-러닝 교실 운영의 활성화, 적정규모학교 사업(통·폐합, 통합운영)과의 연계 및 신규 공모를 통한 확대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도교육청은 비선호학교 및 교육 낙후지역 학교의 교육력 제고하기 위해 자율형 및 기숙형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형 및 기숙형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이들 학교에 대한 해당 지자체의 지원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정책들은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들의 신뢰도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활성화

경남도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운영비 지원은 물론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을 위한 방과후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수준별 교과 보충·심화학습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교육비를 크게 덜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를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즉, 학교를 ‘열린교육, 지역사회 통합형 평생교육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취업용 생계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운영계획을 마련, 추진중에 있다. 또 자녀교육정보 제공, 학부모 문의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 교육정책 및 자녀교육 지원을 위한 학부모 소식지를 발간하는 등 학부모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학부모 정책지원단과 모니터단을 운영해 학교 및 교육 참여도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평생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해 평생학습관 운영과 함께 평생학습축제 개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도서관 활성화 및 자료 확충,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 관계자 전문성을 함양시키는 등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문화 복지환경 구현에도 교육정책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직원 전문성 제고 및 근무 여건 개선

경남도교육청은 ‘으뜸 경남교육 실현’을 주창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 여건 개선도 경남교육의 질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교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체제를 운영하고, 자격 및 직무연수 기회 확대, 유공교원 해외체험 연수 기회, 찾아가는 권역별 맟춤형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원들의 자율적인 교과교육 연구활동 풍토 조성을 위해 초·중등 교과교육연구회 조직을 지원하고 있으며, 과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으뜸 경남교육 행정인 양성을 위해 외국어 및 국외 체험 연수, 중앙교육훈련기관 위탁교육 등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교원 잡무 ZERO화를 추진하고, 교직원 후생복지 증진 차원에서 교직원 종합복지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황용인·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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