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새누리당 경선후보
홍준표(58)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대표는 23일 지난 10년간 소외됐던 경남의 대형국책사업인 사천국가항공산업단지, 창원 R&D 특구지정, 밀양 국가나노테크산업, 하동 갈사만 해양 플랜트 사업 등을 이번 경선에서 통과하면 대통령과 만나 이 정부 임기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열린 도정, 원스톱 시스템제’를 도입해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도정을 ‘열린 도정, 깨끗한 도정’으로 혁신해 ‘군림하는 도정이 아닌 섬기는 도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출마 동기는.
▲지난 30여년간 검사로, 국회의원으로 국가의 일을 수행해 오다가 지난 5월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당 대표까지 지낸 저로서는 이번 대선과 경남지사 보선에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다. 경남지사에 나서는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서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분들로써는 지난 10여년간 낙후된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도와 경남 표심을 결집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 공직생활 마지막 자리로 내 고향 경남을 위해 헌신을 하고,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냐
▲지난 10여년간 소외되었던 대형국책사업, 예를 들면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지정, 밀양 국가나노테크산업단지 지정, 창원 R&D 특구 지정, 하동 갈사만 해양 플랜트 사업 지정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조속한 유치가 시급하다. 주요 국책사업은 경선을 통과하면 바로 대통령과 면담해 이 정부 임기내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과 경남도내 중고생들의 학력신장계획 및 의료환경 개선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도내 대학과 도내 기업들간에 MOU 체결을 통해 도내 대학 졸업생들의 안정적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도의 재정이 최악의 상황으로 도에선 내년 예산을 초긴축재정으로 편성할 계획인데 해결방안은
▲지사가 되면 SOC(사회간접자본)예산은 대부분 국비로 충당하고, 절감된 SOC 관련 예산을 교육, 보육, 의료예산에 집중 투입하겠다. ‘열린 도정, 원스톱 시스템제’를 도입으로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해 세원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국세를 줄이고, 지방세를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법령개정 문제를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
-경남은 서부권(진주·사천·하동·남해), 중부권(창원·함안·의령), 남부권(거제·통영·고성), 북부권(거창·합천·함양·산청), 동부권(김해·양산·밀양·창녕) 등 5개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권역별 개발 공약은.
▲그런 지역적인 구분보다는 연관산업별 구분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약을 정리할 때 연관산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권역을 묶었다.
‘창원권’은 통합창원시에 산재한 각종 산업단지를 IT 융합 미래전략산업 단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했고, ‘진해만 환상권’은 진해 경제자유구역 2단계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 국제물류기업 조기 분양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진주·사천만 환상권’은 항공우주, 항공소재산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세계 8대 항공산업단지로 육성하고, ‘거제·통영·고성권 및 하동’은 거제·통영·고성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거점화를 추진하고, 하동에는 해양플랜트 산업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김해·양산·밀양권’은 김해에는 테크노벨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밀양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양산은 부산대학병원과 연계, 의생명 및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연관효과가 큰 정책이라 생각한다
‘지리산·낙동강 권역’은 낙후 지역이다. 단기간에 지역산업 구조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녹색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2013년부터 지역 특산물의 시장개척, 브랜드화 등을 위해 매년 100억원 수준의 지원정책을 펼치겠다. 그리고 창녕 우포늪 주변에 에코밸리를 구축하는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간 격차가 심한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상이나 계획은
▲올해 일반회계 기준 도내 8개시 평균 재정자립도는 35%인 반면 10개군 평균 재정자립도는 14.2%에 불과하다. 양산의 재정자립도가 42.3%인데 비해 최하위 거창의 재정자립도는 10.8%로써 무려 네 배나 차이가 난다.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자체예산으로는 조그만 주민숙원사업도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낙후된 농촌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겠다.
균형발전은 ‘재정력 격차해소와 농어촌대책, 관광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 재정조정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FTA발효에 따른 농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대책 외에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실시하겠다. 권역별 경제 활성화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점진적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지만 도내 어느 곳에서든 똑 같은 복지, 똑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별 없는 행복 경남’을 만들 수 있는 토대만큼은 단기간에 반드시 구축하겠다.
-도에는 항공국가산단 지정, 김해경전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형 국책사업,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은 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재원 및 시기의 문제다. 항공산단 지정 문제를 비롯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고속도로, 거제~통영고속도로 건설 등과 같은 대형 사업들이 모두 정부의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 도지사의 정치력과 상관있다.
-타 후보에 비해 보다 우월한 점이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경남의 위기’다. 가장 큰 원인은 리더쉽과 정치력의 부재다.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정치력과 추진력 부재 때문이다. 당 대표까지 한 중앙정치 경력은 행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남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대자산이라 생각한다. 국책사업 유치나 중앙정부 예산 확보면에서 타후보와 비교가 안된다. 국정 전체를 통괄해 봤다. 업무장악력면에서 관료출신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위에 있다. 예산 못 가져 오면 결국 국회의원과 도지사 그리고 경남도민 모두에게 손해다.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둘째, ‘대선의 위기’다. 이번 대선은 PK지역에서 승패가 갈린다는데 이견이 없다. 결국 도지사 후보가 얼마만큼 박근혜 후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누리당의 지지세를 결집시키는가에 달려있다.
-이외에 도민들에게 밝힐 공약이나 계획이 있다면.
▲공약을 ‘홍준표의 5대 약속’으로 정리했다. △권역별 미래 신성장산업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남해안 썬벨트 조기 추진, 세계적인 남해안 관광·휴양거점 조성 △농·어·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청년 일자리 안정적 확보를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기 완공, 조기 완료하겠다. 그리고 도내 대학에 ‘한의대와 로스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김응삼기자
홍준표 후보 프로필 ◇창녕 출신 ◇학력=영남고,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졸업 ◇경력=청주·울산·광주·서울지검 검사, 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현 대한태권도협회장
- 출마 동기는.
▲지난 30여년간 검사로, 국회의원으로 국가의 일을 수행해 오다가 지난 5월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당 대표까지 지낸 저로서는 이번 대선과 경남지사 보선에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다. 경남지사에 나서는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서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분들로써는 지난 10여년간 낙후된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도와 경남 표심을 결집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 공직생활 마지막 자리로 내 고향 경남을 위해 헌신을 하고,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냐
▲지난 10여년간 소외되었던 대형국책사업, 예를 들면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지정, 밀양 국가나노테크산업단지 지정, 창원 R&D 특구 지정, 하동 갈사만 해양 플랜트 사업 지정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조속한 유치가 시급하다. 주요 국책사업은 경선을 통과하면 바로 대통령과 면담해 이 정부 임기내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과 경남도내 중고생들의 학력신장계획 및 의료환경 개선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도내 대학과 도내 기업들간에 MOU 체결을 통해 도내 대학 졸업생들의 안정적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도의 재정이 최악의 상황으로 도에선 내년 예산을 초긴축재정으로 편성할 계획인데 해결방안은
▲지사가 되면 SOC(사회간접자본)예산은 대부분 국비로 충당하고, 절감된 SOC 관련 예산을 교육, 보육, 의료예산에 집중 투입하겠다. ‘열린 도정, 원스톱 시스템제’를 도입으로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해 세원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국세를 줄이고, 지방세를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법령개정 문제를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
-경남은 서부권(진주·사천·하동·남해), 중부권(창원·함안·의령), 남부권(거제·통영·고성), 북부권(거창·합천·함양·산청), 동부권(김해·양산·밀양·창녕) 등 5개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권역별 개발 공약은.
▲그런 지역적인 구분보다는 연관산업별 구분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약을 정리할 때 연관산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권역을 묶었다.
‘창원권’은 통합창원시에 산재한 각종 산업단지를 IT 융합 미래전략산업 단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했고, ‘진해만 환상권’은 진해 경제자유구역 2단계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 국제물류기업 조기 분양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진주·사천만 환상권’은 항공우주, 항공소재산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세계 8대 항공산업단지로 육성하고, ‘거제·통영·고성권 및 하동’은 거제·통영·고성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거점화를 추진하고, 하동에는 해양플랜트 산업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김해·양산·밀양권’은 김해에는 테크노벨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밀양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양산은 부산대학병원과 연계, 의생명 및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연관효과가 큰 정책이라 생각한다
‘지리산·낙동강 권역’은 낙후 지역이다. 단기간에 지역산업 구조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녹색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2013년부터 지역 특산물의 시장개척, 브랜드화 등을 위해 매년 100억원 수준의 지원정책을 펼치겠다. 그리고 창녕 우포늪 주변에 에코밸리를 구축하는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간 격차가 심한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상이나 계획은
▲올해 일반회계 기준 도내 8개시 평균 재정자립도는 35%인 반면 10개군 평균 재정자립도는 14.2%에 불과하다. 양산의 재정자립도가 42.3%인데 비해 최하위 거창의 재정자립도는 10.8%로써 무려 네 배나 차이가 난다.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자체예산으로는 조그만 주민숙원사업도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낙후된 농촌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겠다.
균형발전은 ‘재정력 격차해소와 농어촌대책, 관광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 재정조정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FTA발효에 따른 농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대책 외에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실시하겠다. 권역별 경제 활성화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점진적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지만 도내 어느 곳에서든 똑 같은 복지, 똑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별 없는 행복 경남’을 만들 수 있는 토대만큼은 단기간에 반드시 구축하겠다.
-도에는 항공국가산단 지정, 김해경전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형 국책사업,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은 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재원 및 시기의 문제다. 항공산단 지정 문제를 비롯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고속도로, 거제~통영고속도로 건설 등과 같은 대형 사업들이 모두 정부의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 도지사의 정치력과 상관있다.
-타 후보에 비해 보다 우월한 점이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경남의 위기’다. 가장 큰 원인은 리더쉽과 정치력의 부재다.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정치력과 추진력 부재 때문이다. 당 대표까지 한 중앙정치 경력은 행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남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대자산이라 생각한다. 국책사업 유치나 중앙정부 예산 확보면에서 타후보와 비교가 안된다. 국정 전체를 통괄해 봤다. 업무장악력면에서 관료출신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위에 있다. 예산 못 가져 오면 결국 국회의원과 도지사 그리고 경남도민 모두에게 손해다.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둘째, ‘대선의 위기’다. 이번 대선은 PK지역에서 승패가 갈린다는데 이견이 없다. 결국 도지사 후보가 얼마만큼 박근혜 후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누리당의 지지세를 결집시키는가에 달려있다.
-이외에 도민들에게 밝힐 공약이나 계획이 있다면.
▲공약을 ‘홍준표의 5대 약속’으로 정리했다. △권역별 미래 신성장산업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남해안 썬벨트 조기 추진, 세계적인 남해안 관광·휴양거점 조성 △농·어·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청년 일자리 안정적 확보를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기 완공, 조기 완료하겠다. 그리고 도내 대학에 ‘한의대와 로스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김응삼기자
홍준표 후보 프로필 ◇창녕 출신 ◇학력=영남고,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졸업 ◇경력=청주·울산·광주·서울지검 검사, 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현 대한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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