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대표가 장학금 빙자 4억 사기
학과 대표가 장학금 빙자 4억 사기
  • 이은수
  • 승인 2012.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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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모대학…돈 가로채 잠적 경찰 수사 나서
창원의 모 대학에서 학과 대표를 맡은 학생이 장학금을 미끼로 다른 학생들에게서 수억원을 받아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이같은 혐의(사기)로 M대학 2학년 김모(24)씨를 쫓고 있다.

김씨는 지난 5월 같은 과 학생 박모(23)씨에게서 1천10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최근까지 2개 학과 학생 29명에게서 4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삼촌이 학교 이사"라며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에 맡기면 장학금을 주고, 원금은 추후에 전액 돌려준다"고 속여 돈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학과 대표인 김씨의 이런 제안에 대학 측에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피해를 당한 박씨는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채고 7월 하순 김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 6일 경찰에 고소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이날 경찰에 피해신고를 했다.

김씨는 이달초에 잠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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