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상습 강도범 검거
사천경찰서 상습 강도범 검거
  • 이웅재
  • 승인 201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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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 등지의 편의점과 식당을 돌아가며 상습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서장 전병현)는 31일 오전 10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경남지역의 편의점과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29·부산시)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모 동물병원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0만 원을 빼앗는 등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6까지 부산과 경남 일원의 편의점과 PC방, 식당, 미용실 등에서 총 15회에 걸쳐 474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심한 인터넷게임중독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지난 3월부터 편의점과 식당, 미장원, PC방 등 현금을 주로 취급하고 여자주인이나 종업원이 혼자 있는 업소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A 씨는 주로 부산지역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부산 경찰의 추적이 강화되자 김해와 마산, 진주 등 경남일원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경찰서는 부산→김해→마산→진주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는 A씨의 범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본적지이자 중학교까지 다녔던 사천에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관내 PC방, 식당, 숙박업소 등에 A씨의 최근 사진을 확보해 수배전단을 배부했다. 그 결과 지난 28일 벌리동 소재 모 PC방 종업원의 제보로 A씨를 검거하게 됐다.

사천경찰서 관계자는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 대해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범죄 취약지역인 편의점, PC방, 숙박업소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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