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켄싱턴리조트 중단된지 16년 만에 기지개
하동 켄싱턴리조트 중단된지 16년 만에 기지개
  • 여명식
  • 승인 201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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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이랜드파크와 MOU…이달말 착공 예정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입구에 16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콘도가 이달 말부터 공사가 재개돼 한국형 체험·힐링형 리조트로 개발된다.

하동군과 이랜드파크(주)(이하 이랜드)는 18일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가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강성민 이랜드파크(주)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리조트 개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이랜드의 성공적인 리조트 준공을 위해 하동군은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의 행정지원을 하며, 이랜드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후에는 시설을 운영해 하동군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랜드는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며 현재 현장정리가 일부 진행된 상황이다.

이랜드의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화개면 운수리 일원 1만5126㎡ 부지에 115실 규모로 하동의 자연명소와 특산품과 어우러진 ‘한국형 체험·힐링 리조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최초 개발사였던 (주)삼립개발이 부도나면서 공정률 56%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랜드가 2006년 인수한 후 사업성 및 지역기여도 분석을 거쳐 100억 원을 투입해 개발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이랜드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을 지리산권역과 남해안의 대표적 관광콘텐츠를 갖춘 ‘남도문화 1번지’로서의 강점을 살려 오감으로 체험하는 한국형 힐링 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다.

벚꽃·지리산·단풍 등 자연명물과 화개장터·최참판댁 등의 관광 콘텐츠, 녹차·매실·대봉감·재첩 등의 특산품이 연계된 한식당·사우나·연회장 등의 시설을 구비한다.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는 지리산권역의 휴양 관광지임에도 호텔이나 콘도가 없어 ‘당일치기 관광지’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번 켄싱턴리조트가 완공되면 지리산권의 숙박관광, 단체연수 등의 수요에 대응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조감도.
하동 컨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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