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서비스 확대혜택 못받나"
"공공의료서비스 확대혜택 못받나"
  • 이홍구
  • 승인 201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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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국조특위 다양한 의견 쏟아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다양한 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이날 진주의료원 자리에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경상대병원 정백근 교수에게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고 질의했다. 정 교수는 “민간병원은 이윤을 좇아간다. 이윤 획득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서부경남지역에 종합병원이 없는 이유는 돈이 안된다고 민간병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삼성병원과 아산병원 입주 가능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진주의료원 폐쇄조치로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료서비스 확대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방안을 복지부가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이 확대될 텐데 진주의료원이 없어지면 경남서부지역은 이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짧게 답했다. 한 의원은 또 “사스나 신종플루 등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하면 경남서부지역 주민은 불안할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조사 권위를 떨어뜨리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우리(국조특위)가 지난주 목요일 진주의료원에 갔다. 그런데 토요일 진주의료원 현장에 안철수 의원께서 절차적 정당성 없이, 다시 말해 불법으로 (진주의료원에) 침입해 노조들을 만나서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정조사팀이 다녀간 지 (이틀) 만에 (안 의원) 본인이 어떤 신분으로 불법으로 (진주의료원에) 침입해 노조를 일방적으로 편드는 (것인가)”라며 “안 의원의 신중치 못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과할 것을 진심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대운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와 관련 없는 기타 문제를 국정조사에서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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