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마산에 잔류하겠다"
NC 다이노스 "마산에 잔류하겠다"
  • 이은수
  • 승인 201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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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현 단장 공식입장 강조…진해의원 반발
▲15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에서 NC다이노스 배석현 단장이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NC다이노스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황선필기자
 
 
창원을 연고로한 프로야구 9구단의 새야구장 입지 재선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NC다이노스가 기존의 마산야구장 위치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석현 NC다이노스 단장은 15일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에 출석해 “마산종합운동장터에 주경기장을 지어 야구경기를 하겠다는 것이 NC다이노스의 공식 입장이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이자리에서 “마산야구장의 경우 창원시가 발주한 야구장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에서 2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용이하고, 초·중·고 야구부가 있는 등 야구의 도시인 점, 그리고 안행부의 투융자심사 등에서 3만석을 2만2000석으로 줄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해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NC다이노스는 부산과 울산 등의 광역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NC다이노스 관계자는 “올 초에 6월안에 야구장 입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창원시에 요구했지만 안상수 시장께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 조만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해출신 의원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반발했다. 김성일 의원은 “진해에 정해놓은 것을 이제와서 뚜렷한 명분도 없이 다시 마산으로 가져가면 납득할 만한 시민이 얼마나 되겠느냐, 타 구단과 달리 야구장 건립 예산투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한번 정해놓은 야구장 위치를 손바닥 뒤집듯 바꾼다면 행정의 신뢰성을 크게 실추시키는 것으로 진해지역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고 반박했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더이상 야구장때문에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질타했으며, 창원시는 7월 안에 야구장 입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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