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수장 위생 ‘양호’,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유관기관 합동, 도내 정수장 50곳 점검

2024-10-28     김순철
경남도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50개소 정수장에 대해 낙동강·영산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경남도,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상태가 양호하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이상고온으로 수돗물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조기에 위생관리 점검을 완료했으나 가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지속 추진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정수처리공정 내 유충 서식 가능성 또는 서식 여부와 정수장 청결상태를 점검한 결과, 도내 정수장의 위생 상태가 양호하며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경남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정수장 내 깔따구 성충·유충 유입을 막기 위한 미세차단망 설치 등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도내 정수장 배수지에 물리적 유충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유충이 가정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수돗물 생산과 급수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