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설 데이터센터, 진주에 설립을”

진주시의회, 대정부 건의안 채택

2024-10-17     정희성
진주시의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데이터센터 신설 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재차 요구했다.

17일 제26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22명 시의원 전원 명의로 LH에서 추진되는 현행 계획이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방소멸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LH 데이터센터 관외 이전 신설 추진 중단 및 지역 내 확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정부 건의안 채택 동시에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진주지역 내 LH 데이터센터 확장안을 제안했다. 진주지역 내 거론되는 장소는 LH에서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는 정촌면 일원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다.

건의안을 발의한 오경훈 의원은 “LH는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교통위원장, 각 정당 대표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지난 8월부터 기존 진주 본사 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50㎞ 이상 떨어진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