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마늘 2차 생장 피해 지원

1086농가에 6억 20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2025년산 마늘 실 파종면적 전수조사 실시

2024-10-16     김윤관
남해군은 지난 2~3월 고온, 강우,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한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와 관련해, 재난지원금 6억 2446만 원을 1086 농가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마늘 2차 생장(벌마늘)이란 마늘 인편분화기(2~3월)에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기존 잎 사이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옆 줄기가 터지며 마늘쪽 개수가 2배 이상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농약대 기준 피해면적 1252㎡(379평)이상일 경우다. 이는 재난지수 300 이상으로 정부 지원 대상이다.

특히 남해군은 마늘 재배 여건을 고려해 소면적 재배농가 구제를 위해 피해 면적 661㎡(200평) 이상부터 1249㎡(378평)까지는 군비를 통해 자체 지원한다.

남해군은 피해신고 필지를 대상으로 5월 하순까지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주생계 수단 적격 여부 검토 후 최종 1086농가(207㏊)를 농업재해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남해군은 이번 달 18일까지 재난지원금 총 6억 2446만 원(국비 3억 7200만원, 지방비 2억 52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11월 1일까지 2025년산 마늘 실 파종면적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마늘 파종면적 전수조사는 마을 이장,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서 진행하며, 품종별·지목별 2025년산 마늘 파종면적을 조사한다. 또한 기계화 파종 및 수확 여부와 사용 농기계 기종 등도 파악한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마늘재배 경작신고 기초자료가 되어 향후 마늘가격 등 수급조절에 이용되며, 지원사업 추진 시 참고자료 및 각종 통계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서 누락된 농가는 2025년 각종 마늘 관련 지원사업 대상자에서 제외되므로 누락 되지 않도록 읍면, 마을,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홍보영 농업기술과장은 “우리군 마늘 생산 및 산업 발전을 위하여 마늘 파종면적 전수조사의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각종 지원사업 발굴, 생산 규모를 파악하여 가격 안정 및 수급 조절하므로 농가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마늘팀(055-860-3943) 및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